
지난 12일 우리학교 한문교육과 이원주 교수의 제자들이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에 위치한 이원주 교수의 묘소에 비석을 세웠다.
지난 20년 동안 스승의 날마다 묘소를 참배 및 추모를 해오면서 올해 20주기 스승의 날을 맞아 2천여만 원의 성금으로 묘소에 비석을 세운 것이다.
이원주 교수 묘비 건립을 추진을 주도한 김남형(한문교육·교수) 교수는 “그 동안 세 번이나 성금 모금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원주 교수의 제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모금에 적극 동참해 주셨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묘비 건립 행사를 치르면서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스승의 가르침이 제자들의 가슴 속에 뜨겁게 살아 있음을 절감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원주 교수는 한문교육과에 17년간 재직하는 동안 한문교육과장, 사범대학장, 기획실장, 중앙도서관장 등을 역임하면서 학과와 학교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고, <퇴계선생문집(退溪先生文集)>과 <퇴계학문헌전집(退溪學文獻全集)>등을 간행하여 퇴계학 연구에 초석을 다지면서 한문학의 중요 분야에서도 남다른 업적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