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회 문학·예술 포럼’이 지난 3월 26일 영암관 354호에서 열렸다. 인문대학 문예창작학과가 주최한 이번 포럼은 박형서 소설가가 ‘소설가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박형서 소설가는 등단하게 된 사연과 자신의 철학 그리고 소설에 관하여 뜻 깊은 이야기를 했다.
자신이 소설가가 된 계기에 대해 “실제 생활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은 사소한 것들을 그냥 지나친다. 그러나 나는 사소한 것을 지나치지 않고 끝까지 파고드는 성격이다”며 “사소한 것에도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형서 소설가는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모두에게나 행운은 있다. 그러나 노력하지 않는 자에게는 행운은 찾아오지 않는다”며 등단을 꿈꾸는 청중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박형서 소설가는 200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하여 소설 ‘토끼를 기르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 이후 4개의 책을 펴냈으며, 2010년 제 18회 대산문학상 수상자이다. 그리고 현재 고려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