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리비아 군사작전의 주도권이 며칠 안에 미국에서 동맹군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20일 밝혔다.
게이츠 장관은 미 군용기로 이동 중 기자들에게 이번 군사작전 주도권이 프랑스나 영국 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이끄는 동맹군에게 며칠 안에 넘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비아 군사작전 이후 처음 공식 견해를 밝힌 게이츠 장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현재 군이 안은 부담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에 대한 군사작전에서 미국의 역할이 제한적이어야 한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동맹군의 일원으로 군사적 임무를 수행하겠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더 두드러지는 역할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게이츠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