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0.7℃
  • 흐림강릉 0.0℃
  • 흐림서울 1.6℃
  • 구름많음대전 1.8℃
  • 맑음대구 -0.6℃
  • 흐림울산 3.9℃
  • 구름많음광주 3.2℃
  • 구름조금부산 3.4℃
  • 구름많음고창 -0.3℃
  • 맑음제주 7.4℃
  • 구름많음강화 0.7℃
  • 구름많음보은 -1.8℃
  • 구름많음금산 -1.5℃
  • 구름많음강진군 2.0℃
  • 흐림경주시 1.8℃
  • 구름많음거제 2.8℃
기상청 제공

해군고속정 어선과 충돌 1명 사망 2명 실종(종합)

야간경비임무 귀환중 사고..고속정 침몰중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김호준 기자 = 해군 3함대 소속 고속정 1척이 10일 오후 야간 경비임무 수행 중 귀환하다가 어선과 충돌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군 관계자는 11일 "참수리 고속정(150t) 1척이 전날 오후 10시50분께 제주항 서북방 5.4마일(8.7㎞) 해상에서 야간 경비임무 수행 중 귀환하다가 부선선적 어선(270t)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고속정에는 30명의 승조원이 탑승했으며 28명은 긴급 출동한 고속정에 의해 구조됐다. 그러나 중상을 당한 노가빈 일병이 후송된 병원에서 사망했고 임태삼 하사와 홍창민 이병은 충돌 직후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

사고 해상에는 링스헬기 1대와 CN-235 수송기 1대, 고속정 1척, HH-60 구조헬기 1대, 기뢰탐색함 등을 비롯한 해경정이 출동해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고속정은 충돌 후 바닷물이 유입되어 침몰 중이며, 해군은 침몰에 대비해 고속정에 위치 부이(부표)를 설치했으며 기뢰탐색함을 인근에 대기시켰다.

그러나 해상의 파고가 2.5m로 높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고속정과 해경정, 링스헬기 등을 투입해 구조작업 중이며 추가 구조전력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김태영 국방장관과 한민구 합참의장은 합참 청사로 출근해 군사지휘본부에서 구조 상황을 지휘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threek@yna.co.kr
hoju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11/11 01:44 송고




[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