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동산의료원의 김대현(가정의학·교수) 교수가 세계금연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Prvention of Tobacco Induced Disease: ISPTID)에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김대현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 ‘세계금연학회’의 회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지금은 우리나라의 금연 문화가 다시 활성화돼야 할 때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시점에 차기회장으로 선출돼서 매우 기쁩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금연 활동은 2003년부터 2008년까지는 활발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많이 뜸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금연을 활성화 시키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는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지만 오는 2011년 9월부터 1년 동안 회장직을 맡게 되니 금연을 위한 좋은 계기를 많이 만들 것입니다.
■ ‘세계금연학회’는 어떤 단체인가?
세계금연학회는 4개 대륙이 돌아가며 흡연의 문제점이나 금연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발표하는 단체로 오는 2012년 대구 엑스코에서 세계금연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오는 2012년에 열릴 세계금연대회에서는 전 세계 30여 개국의 의사, 금연 연구가, 보건인, 과학자 등 8백여 명의 금연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 교수님이 생각하는 금연이란?
흡연은 당장은 문제가 없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뒤부터 부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에 건강을 해치고 난 뒤에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건강한 몸을 지키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금연을 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익합니다.
■ 학생들에게 금연하는 방법을 알려주신다면?
금연을 시작할 때 5가지 사항을 지키면 금연을 성공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첫 번째는 금연은 급하게 마음먹어서 되는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주위사람들의 격려와 도움도 중요한 점입니다. 세 번째는 흡연 갈구현상은 길어봤자 3분이기 때문에 흡연이 하고 싶을 때 물을 마시거나 산책, 운동 등의 활동으로 흡연의 욕구를 잊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하루 1갑이상 담배를 피거나 기상 후 30분 이내로 흡연하는 중증 흡연자는 흡연보조제를 사용하고, 마지막으로 중간에 실수로 담배를 피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금연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