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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의료원, 새 병원 설계 착수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성서캠퍼스에 1천여병상 규모의 새 병원을 설립하기 위한 설계작업에 들어갔다.

18일 동산의료원에 따르면 미국내 병원 설계실적 50위 이내인 회사와 공동업무 수행을 조건으로 하는 설계경기를 통해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지난 달 말 새 병원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동산의료원은 '감동의 손길이 함께 하는 치유의 동산'이라는 콘셉트를 반영하는 설계용역을 거쳐 1년 뒤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새 병원은 오는 2013년께 계명대 성서캠퍼스 의료시설부지(지하철 2호선 강창역 부근)에 지하 4층, 지상 20층, 연면적 16만4천여㎡ 규모로 건립되며 이곳에는 1천33병상의 병동과 함께 1천45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들어선다.

동산의료원은 새 병원에 특정질환 전문진료센터를 구축해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의과대학, 간호대학, 의과학연구동 등과 연결하는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새의료원 건립추진본부 관계자는 "동산의료원은 110년 전 '제중원'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돼 지역사회에서 보건의료 서비스와 의학연구, 선교에 역할을 해왔다"며 "새 병원 설립은 동산의료원이 최첨단 병원으로서 미래의 100년을 준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mshan@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009-08-18 10: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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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