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한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가 높은 정규직 전환율을 보이며 효과를 거두고 있다.
27일 대구테크노파크 계명대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중소기업에 취업시킨 청년인턴 301명 중 111명이 6개월 과정을 수료했고 이 가운데 87.4%인 97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노동부의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는 상시고용인원 5인 이상인 중소기업이 만 29세(군필자는 만 31세) 이하의 청년인턴을 채용하면 인턴기간 급여의 50%(최대 80만원)를 지원해 주는 제도로 청년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6개월간 월 65만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계명대센터는 청년인턴제 사업관리시스템(
http://intern.kmtp.net)을 통해 기업과 인턴희망자가 온라인으로 신청, 알선, 선발 등의 과정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이 양측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했다.
또 청년인턴 채용분석을 통한 성별, 직종, 학력 등에 따른 평균임금, 정규직 전환사례 등을 제시함으로써 청년구직자들에게 이 제도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은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계명대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다음 달 초 희망기업과 인턴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현수 계명대센터장은 "청년취업인턴제를 운영해 본 결과 인건비 지원, 정규직 취업 등의 혜택에 대한 중소기업과 청년구직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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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010-01-27 17:1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