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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출.퇴근 자율근무제 도입

DMC부문 디지털프린팅.연구소 시범운영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삼성전자는 1일 출.퇴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자율근무제를 완제품(DMC) 부문 일부 사업부에서 이날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시범 운영에 들어간 자율근무제는 출.퇴근 시간을 일률적으로 정하지 않고 직원 개인이 개인 사정과 시간 활용 계획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스스로 선택하도록 한 것으로, 대신 규정된 근무시간(8시간)만 준수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DMC부문 디지털프린팅 사업부와 연구소에서 이날부터 약 두 달 동안 자율근무제를 시범 실시한 뒤 DMC 전부문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DMC 부문에서 자율근무제가 정착돼 효과를 입증하면 다른 계열사에도 파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반도체, LCD 사업부가 소속된 부품(DS) 부문은 24시간 가동 체제의 유지가 중요하다는 업무 특성 때문에 자율근무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삼성전자가 자율근무제를 도입키로 한 것은 기존의 시간관리 중심의 조직 문화를 성과관리 중심으로 변화시키고 창의적인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에 비즈니스 캐주얼을 도입하면서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강조했는데, 자율근무제 도입도 같은 배경"이라며 "같은 사무실 내에서도 직원마다 출퇴근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조직문화에 상당한 변화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mangels@yna.co.kr
(끝)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