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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산불 6시간만에 대부분 진화

주민 20여명 대피 소동

(영천=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17일 낮 12시20분께 경북 영천시 고경면 상덕리 속칭 '세못골'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나무와 잡목이 우거진 임야 6.5㏊(경북도 추정)를 태우고 6시간10분 만인 오후 6시30분께 대부분 진화됐다.

불이 난 곳은 경북도가 식목일을 앞두고 이팝나무 등 1천700여 그루를 심는 등 대대적인 식목행사를 벌인 고경면 도암리에서 불과 5∼6㎞ 떨어진 곳이다.

불이 나자 산림청과 경북도 소방본부는 인력 620여명과 헬기 12대, 소방차 등 장비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현장에 바람이 심하게 분 탓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불이 영천시 임고면 사리와 수성리 방향으로 번지면서 주변 10가구 20여 명이 불을 피해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산림 당국과 경북도는 큰불은 잡았지만 잔 불이 바람을 타고 다시 살아날 데 대비해 밤새 정리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성묘객이 쓰레기를 태우던 불이 산으로 옮아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발화 경위와 피해 면적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날 낮 1시20분께 경북 영양군 영양읍 야산 기슭에 있는 목초지에서 불이 나 1천㎡를 태우고 진화됐고, 비슷한 시각 고령과 청도에서도 소규모 산불이 잇따랐다.

leeki@yna.co.kr
(끝)




[가까운AI] AI 킬러 활용법 – AI 검사기로 AI 글을 ‘내 글’로 바꾸기 “AI 검사기를 돌렸더니 ‘AI 생성 의심 90%’가 나왔습니다.” 한 교수의 말에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작 학생은 “저 AI 안 썼어요”라고 항변하지만, 검사 결과는 이미 교수에게 부담과 의심을 던져놓은 뒤다. AI 시대의 글쓰기는 교수도, 학생도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고 방식, 글쓰기, 평가 방식이 새롭게 바뀌는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모두가 혼란을 겪고 있다. ● 교수도 난감하고, 학생도 난감하다 AI 검사기는 문장 패턴과 구조를 기반으로 ‘AI일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절대적이지 않다. 교과서적 표현이나 정제된 문장을 자주 쓰는 학생일수록, 혹은 정보 기반 개념 정리를 하는 글일수록 AI 문체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 교수들은 “결과만 믿자니 학생이 억울해 보이고, 학생 말을 그대로 믿자니 책임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성실하게 썼는데 AI 비율이 높게 나오면 억울함과 불안감이 뒤따른다. ‘AI에게 개념만 물어보는 것도 AI 사용인가?’, ‘교정 기능은 어디까지 허용인가?’ 학생들은 AI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경계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 AI 검사기에서 오해가 생기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