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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이 오빠의 속마음은?

A . 일단 그는 당신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고, 우유부단한 성격이다. 그리고 자신에게 있어서 당신을 정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인식하고 있지 않다. 아쉬움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적극성도 떨어진다. 만약 당신이 이 상태로 관계를 유지하다가는 그저 오빠, 동생 사이로 관계가 굳어지게 될 가망성이 크다. 사실 어떤 관계든 처음에는 호감으로부터 시작한다. 첫 눈에 반하지 않는 이상 서로의 눈치 살피기에 급급할 뿐이다. 따라서 어느 한 쪽이 관계의 범위를 좁히기 위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나갈 필요가 있다. 하지만 사례에서의 둘은 서로가 애매모호한 선을 그어 둔 채 아까운 시간만 낭비하고 있을 뿐이다.

당신은 ‘날 좋아할까?’ 여기에만 집중할 뿐, ‘어떻게 하면 날 좋아할까?’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만약 그가 마음에 든다면 그가 당신을 좋아할 수 있도록 만들어 보도록 하자.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말이 사람을 만들고, 말이 사랑을 만든다. 적당히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 보도록 하자. 그래야 상대방의 반응을 살필 수 있고, 진심을 확인할 수 있다. 추측은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다.
두 번째, 자존심을 버려라. 먼저 감정을 표현하고 고백한다고 해서 자존심이 상하는 것은 아니다. 서로 사귀고 난 이후에 연애의 주도권은 언제든 쟁취할 수 있다. 오히려 이것도 저것도 아닌 관계가 지속될수록 후회할 가망성이 크기 때문에 더 늦기 전에 서로의 관계를 좀 더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세 번째, 뭔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하라. 처음에 남자는 외모부터 본다. 따라서 자신의 이미지를 좀 더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매일 비슷한 스타일로 그를 만나기보다 좀 더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해 보도록 하자. 화장톤, 노출수위, 헤어스타일 등을 바꿔가며 그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아 보도록 하자.

이미 시간은 흘렀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관계에서 힘들어하지 말고, 먼저 손을 내밀어 보도록 하자. 아닌 것은 아닌 것, 만약 그가 우유부단한 관계 속에 당신을 가둬두고 있었다면 이제는 당신이 나올 차례다. 모든 관계의 열쇠는 자신이 쥐고 있음을 잊지 말라.
Q . 항상 잘해주고 잘 챙겨주는 오빠가 있는데요. 한 번씩 싸우기만 하면 전혀 연락을 하지 않게 되다가 또 화해를 해서 잘 지내곤 합니다. 이렇게 지낸지가 벌써 몇 달째 반복이 되었습니다. 말하는 것을 보면 저를 좋아하는 것 같은데, 한 번씩 보면 속마음을 잘 모르겠습니다. 연락을 잘하다가도 오빠가 마음을 좀 다가서면 제가 한 걸음 물러나고 제가 다가서려고 하면 오빠가 한 걸음 물러나는 것 같습니다. 항상 서로 타이밍이 맞지 않거나 서로 물러나는 것 같은데, 전 오빠 마음을 몰라서 자신이 없어 한걸음 물러나는데 대체 오빠의 속마음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