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6℃
  • 맑음강릉 -7.0℃
  • 맑음서울 -9.1℃
  • 구름조금대전 -8.8℃
  • 흐림대구 -5.6℃
  • 구름많음울산 -4.9℃
  • 구름조금광주 -5.2℃
  • 흐림부산 -2.9℃
  • 흐림고창 -6.8℃
  • 흐림제주 2.1℃
  • 구름조금강화 -9.7℃
  • 흐림보은 -12.3℃
  • 흐림금산 -11.1℃
  • 흐림강진군 -3.6℃
  • 흐림경주시 -5.6℃
  • 구름많음거제 -1.7℃
기상청 제공

인체세포의 수분.전해질 분비 조절 유전자 발견

서울대 오우택 교수팀, 낭포성섬유증 등 치료 기여 전망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인체 상피세포를 통한 수분과 전해질 분비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새로운 유전자를 발견했다.

서울대 약대 오우택(53) 교수팀은 24일 영국 학술지 '네이처(Nature, 24일자 인터넷판)'에서 상피세포를 통한 수분 및 전해질 분비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하는 염소이온 통로의 새로운 유전자 '아녹타민1(Anoctamin 1)'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염소이온 통로는 염소 음이온을 상피세포 밖으로 내보냄으로써 상피세포의 수분 분비에 관여하는 이온통로로, 이 과정을 통해 침과 눈물, 땀의 분비, 기관지 분비, 췌장 분비, 콩팥과 위장에서의 흡수 등이 일어난다.

특히 백인들에게 많은 불치병으로 꼽히는 낭포성 섬유증(cystic fibrosis)도 염소이온 통로의 이상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지금까지 염소이온 통로의 유전자는 발견되지 않았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미 국립보건원(NIH) 생물학정보센터(NCBI)의 인간게놈지도 유전자 염기서열 정보를 생물정보학적 기법으로 분석, 염소이온 통로의 정보를 담고 있는 유전자를 발견해 '아녹타민 1'로 명명했다.

상피세포에서 세포 내 염소이온 농도가 높으면 염소이온통로 아녹타민1이 열리면서 염소이온이 통로 쪽으로 나가게 되며 이에 따라 세포 내 삼투압이 낮아지면서 내부의 수분이 세포 밖으로 분비된다.

낭포성섬유증은 기관지에서 염소이온의 분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기관지가 말라 퇴화하면서 숨을 쉴 수 없게 되는 불치병이다. 즉 염소이온의 분비가 이루어지지 않아 물이 섬모 쪽으로 이동하지 않고 기관지가 마르며 섬모도 움직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오 교수는 "섬모의 움직임이 없으면 기관지에서 먼지나 병균 등을 제거할 수 없어 결국 기관지가 막혀 숨을 쉴 수 없다"며 "아녹타민1의 활성을 증가시키면 염소이온 분비가 증가하고 물 분비도 늘어나기 때문에 이는 낭포성섬유증 치료에 획기적인 방법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scitech@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가까운AI] AI 킬러 활용법 – AI 검사기로 AI 글을 ‘내 글’로 바꾸기 “AI 검사기를 돌렸더니 ‘AI 생성 의심 90%’가 나왔습니다.” 한 교수의 말에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작 학생은 “저 AI 안 썼어요”라고 항변하지만, 검사 결과는 이미 교수에게 부담과 의심을 던져놓은 뒤다. AI 시대의 글쓰기는 교수도, 학생도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고 방식, 글쓰기, 평가 방식이 새롭게 바뀌는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모두가 혼란을 겪고 있다. ● 교수도 난감하고, 학생도 난감하다 AI 검사기는 문장 패턴과 구조를 기반으로 ‘AI일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절대적이지 않다. 교과서적 표현이나 정제된 문장을 자주 쓰는 학생일수록, 혹은 정보 기반 개념 정리를 하는 글일수록 AI 문체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 교수들은 “결과만 믿자니 학생이 억울해 보이고, 학생 말을 그대로 믿자니 책임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성실하게 썼는데 AI 비율이 높게 나오면 억울함과 불안감이 뒤따른다. ‘AI에게 개념만 물어보는 것도 AI 사용인가?’, ‘교정 기능은 어디까지 허용인가?’ 학생들은 AI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경계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 AI 검사기에서 오해가 생기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