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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답을 찾아라!

정보의 시대에 우리가 살아남는 법

● 이유 있는 모호함
다른 여타 학과와는 달리 통계학과는 일부 대학에서는 자연과학계열에 또 다른 대학에서는 상경계열에 개설되어 있다. 통계학을 수학의 분파로 알거나 사회과학에서 여론조사나 인구조사를 하는 분야로 생각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모호한 상황은 통계학의 근원과 관련 있다. 통계학의 어원이 국가(state) 산술(arithmetics)임에서 알 수 있듯이 통계학은 역사적으로 국가의 인구와 재화생산량의 수집에서 비롯되었다. 이후 미래 현상을 예측할 필요가 증대됨에 따라 과거 자료를 관측하게 되고 어떤 요인이 자료의 변화에 영향을 주게 되었는지 분석하게 된다.

이런 분석은 관측 자료가 랜덤한 오차를 포함한다는 사실 때문에 간단히 해결될 수 없어 이를 확률 이론에서 그 해답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였다. 사회과학의 범주에 속하던 통계와 자연과학의 범주에 속하는 확률이 만나 현재 통계학이라는 학문이 탄생된다.

● 정보의 바다에서 길 찾기
자연현상, 사회현상 등에서 얻어지는 자료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분석하여 미래를 예측하는 수단을 제공하는 통계학은 지식기반 사회의 도래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된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의미 있는 정보를 추출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닐 뿐만 아니라 임의적으로 추출된 정보는 그 신뢰성과 객관성이 결여되기 쉽다. 따라서 통계학은 의미 있는 정보로부터 지식을 얻는 가장 유용한 도구가 된다.

이를 위해 통계학의 이론은 수많은 문제에 대하여 자료를 어떻게 수집하고,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관측된 정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이용하는가에 대한 길을 제시해 준다.

● 신기술과 통계학의 시너지 효과
컴퓨터의 발달에 따라 시뮬레이션 기법 적용이 확대되어 그 영향력이 사회과학이나 생명과학 그리고 공학의 몇몇 분야에 한정되었던 통계학은 오늘날 천문학, 재료과학, 분자생물학 등에서부터 인터넷, 나노과학과 같은 새로운 기술, 그리고 금융학과 같은 새로운 사회과학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과학 기술 분야의 발전에 크나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더불어 신기술의 발달에 따른 해결해야하는 새로운 상황은 또 다른 통계이론과 방법들을 발전시켜 상호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 미래는 정보가 지배한다.
21세기는 정보와 경쟁 그리고 속도의 시대라 할 수 있다. 급변하는 사회환경은 빠르고 정확한 판단과 의사결정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짧은 시간 내에 정확하고 충분한 자료를 수집·분석하여 의사결정에 유용한 정보를 찾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발달된 정보통신 기술로 인하여 많은 양의 자료가 축적됨에 따라 자료분석을 통한 객관적인 정보추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보다 많은 통계지식이 필요하게 되어, 이제 통계학은 과학적인 학문연구와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자료분석 및 정보추출에 필수적인 학문으로 인식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통계학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나 우리나라가 선진화되고 모든 분야가 개방되는 상황에서 통계학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미국의 유수일간지에서 21세기의 유망한 직종으로 통계학이 top10 그룹에 들어간 것을 보면 이를 뒷받침한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