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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워주는 잔잔한 목소리

'존재의 아름다움'

도서명 : 존재의 아름다움
출판사 : 예문서원
저자명 : 홍승표이른 아침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태양을 바라보며 가슴 뿌듯한 삶의 충만감을 느껴 본 적이 있는가? 내 옆에 늘 함께 해주는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의 존재가 주는 기쁨을 느껴 본 적이 있는가? 우리는 사랑을 느낄 때 모든 존재의 의미를 새롭게 인식하고, 나를 비추는 햇살의 눈부심에 감탄한다. ‘존재의 아름다움’은 바로 그런 깨어있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를 준다. 일상에 묻혀서 생활하다보면, 우리는 쉽게 너와 나의 진정한 모습을 잊어버리고 관성에 젖어서 살아가게 된다. 이 책은 모든 존재의 아름다움에 눈뜰 것을 잔잔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구체적인 일상에 대한 저자의 친절한 세상읽기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빛을 발견할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저자가 사회학자라는 사실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사회학과는 무관해 보이는 수필을 통해서 저자는 가장 사회학적인 이야기를 풀어간다. 사회학이란 ‘인간이 가장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아름답고 건강한 세상 만들기’를 목표로 하는 학문이다. 이 책의 화두는 ‘어떻게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갈 것인가’이다.
‘존재의 아름다움’에서 저자는 기존의 사회학과 달리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에 대한 방법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기존의 사회학은 인간다운 삶을 억압하는 사회제도를 고발하고 개혁하는 것을 통해서 목표에 달성하고자 한다. 하지만 저자는 각자가 ‘눈부시게 아름다운 자기’를 발견함으로써 우리들 모두는 행복해질 수 있고, 세상은 아름다운 곳으로 변해갈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아름다운 나로 인하여 내 삶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나를 둘러싼 세상은
아름답게 변화해갈 것입니다.
현대적인 삶 속에서 불안해하는 도구가 되어버린 추해진 나는 진정한 내가 아니다. 현대사회의 경쟁적 사회구조와 물신적인 가치, 감각적인 것에 대한 추구들은 우리들을 하루하루 파괴해간다. 현대적인 구조 속에서 불행하고, 추하고, 병든 나는 삶이 고통스럽고, 이런 나의 존재로 인해서 세상은 점점 더 고통스러운 곳으로 바뀌어간다.
‘존재의 아름다움’은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것을 제안한다. 우리들 각자의 존재는 기적과도 같이 놀라운 것임을, 우리들의 본래 얼굴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것임을 자각할 때, 현대의 괴물과 같은 구조를 무너뜨릴 수 있다. 이 책은 조용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행복한 삶과 아름다운 문명의 건설을 위한 소중한 이야기를 우리들에게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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