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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빠르고 간단한 식권구매 '식권자판기'

시간단축과 인건비 절감 효과

점심시간만 되면 많은 인파가 몰리는 학생식당은 식권을 사기 위한 학생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학생 수에 비해 판매원이 적어 학생이라면 누구나 식권을 사기 위해 무작정 기다린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동국대에서 올해 9월부터 도입한 ‘식권자판기’를 들 수 있다. 이 자판기는 식권구입에 소모되는 시간을 단축시켜 학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동시에 아침이나 늦은 오후와 같이 학생의 이용률이 낮은 시간대에는 판매원 대신 자판기를 이용하게 해 자연스럽게 인건비 문제 해결의 효과도 누리게 됐다.

동국대의 식권자판기의 모티브가 된 것은 국민대의 무인식권자판이기이다. 국민대는 지난 95년부터 학생회관 식당에 식권자판기를 사용해 학생들의 편의를 도와주고 있는데 올해 2월 새로운 자판기를 도입해 가끔 문제점으로 지적된 기기 고장을 최소화 했다. 또한 학생들이 단일 메뉴를 중복해 선택할 때 식권 구매시간을 20~30%정도 단축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국민대 측은 밝혔다.

동국대의 김창래 총무회장은 “현재 기계가 초기 모델이라 시스템이 다소 불안하지만 앞으로 기기의 안정화를 통해 작동오류를 해결하여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불편을 감소시킬 것이다”라고 말하며 “기기 안정화 이후 인건비 절감으로 남는 자금은 학생들의 복지에 더욱 투자할 예정이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현재 우리대학도 올해 12월이나 내년 초 쯤에 학생증의 스마트카드 기능을 이용한 식권자판기를 학내 전 식당에 설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장학복지팀의 차유미씨는 “이 기기가 도입되면 학생들이 식권 구매시 겪는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