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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신문

학내 언론사 탐방① 교육방송국(KMBS)

가치있는 방송 함께하는 우리 KMBS!

 

대학언론과 대학언론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은 어떤 모습일까? 캠퍼스 곳곳에서 만나는 대학언론 매체와 학생기자들. 본지에서는 이번 4월호부터 3회에 걸쳐 우리학교 언론사와 소속 학생기자들을 조명하는 시리즈를 기획했다. 이번 호에서는 교육방송국 KMBS와 방송국원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엮은이말-

 


◆ KMBS의 하루는~~~

 콘텐츠 기획 회의 

KMBS의 모든 방송과 영상은 그냥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더 나은 퀄리티를 위해’라는 책임 의식을 가지고 치밀한 기획과 회의를 통해 준비하는데요. 그러한 과정의 가장 첫 준비를 맡은 곳이 바로 제작부입니다. 제작부는 매달 팀 영상 기획구성안을 작성하고,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하는 ‘경제 톡톡’ 생방송 대본을 작성합니다.

 

또 인터뷰 영상을 제작할 땐 인터뷰이 섭외와 인터뷰 대본 작성도 맡고 있는데요. 이러한 준비를 위해 저희 제작부에서는 끊임없는 회의를 진행합니다. 간혹 어떤 장비를 준비해야 할지, 인터뷰이는 누구를 섭외하고 무엇을 질문해야 할지 등 고민해야 하는 일들이 많은 날엔 빨리 회의가 끝나길 바랄 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좋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해 오늘도 열심히 회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저녁 음악방송 

등, 하교 시에 동문이나 정문의 벽돌길을 지나가다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음악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바로 저희 KMBS가 학생 여러분을 위해 준비한 음악방송입니다.

 

아침 8시부터 9시, 저녁 6시부터 6시 50분까지 하루에 2번 음악방송을 진행하면서, 저희가 고심 끝에 고른 10~15곡의 플레이리스트를 들려드리고 있는데요. 매일 아침, 저녁으로 시간을 낸다는 게 쉽지는 않지만, 가끔 “방송 잘 듣고 있어요.”라는 말을 해주시는 분들을 볼 때면, 많은 보람과 행복을 느낍니다.

 

혹시 저희가 준비한 곡 외에도 듣고 싶은 노래가 있으시다면 언제든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수요 기획방송 ‘경제 톡톡’ 

매주 수요일, 저희 KMBS에서는 저녁 6시부터 6시 50분까지 기획방송 ‘경제 톡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생방송을 하는 날이 다가오면, 방송 시작 하루 전부터 제작부에서 대본을 받아 연습하며 혹시나 오타는 없는지, 발음이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지 먼저 검토합니다. 제가 열심히 연습하는 만큼 준비한 내용이 학우들에게 더 정확하게 전달되니까요.

 

방송이 시작되면 수신호에 맞춰서 멘트를 전하는데 항상 느끼는 거지만 긴장이 됩니다. 생방송이다 보니 실수를 되돌릴 수도 없고 학교에 제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고 생각하니 더더욱 긴장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책임감을 느끼고 자부심을 느끼기도 합니다.

 

◆ KMBS표 영상만들기

 촬영(취재) / 영상의 생명은 구도와 조명 그리고 +알파 

영상 제작을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하는 것은 어떤 장면을 담을지 고민하는 것입니다. 영상의 주제와 기획 의도에 따라 어떤 장면을 담고 누구를 만나 필요한 답변을 얻을지 고민하는 것입니다.

이번 학기 KMBS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매달 2편의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한 편의 영상을 준비할 때마다 적게는 수 회, 많게는 수십 회의 촬영을 진행하며 찍는 장면마다 렌즈나 카메라 장비를 달리하여 장면에 생동감을 담아내고자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때 빠질 수 없는 게 구도와 조명에 대한 고민인데, 처음 기획을 구성할 때 기본적인 구도나 장면은 생각해두지만 항상 정석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번에 찍었던 구도나 조명이 이 장면, 이 인물에는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익숙한 구도와 조명을 계속 사용하기보다 최대한 여러 각도에서 다양한 조명을 주고 촬영하고 있습니다.

   편집 /  촬영된 영상이 시청자를 만나기 위한 메이크-업!~ 

촬영한 영상은 당연히 그냥 쓸 수 없습니다. 잘못 찍힌 장면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보고, 기획의도에 부합하는 장면을 골라 편집 작업을 거칩니다. 현재 저희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Adobe사의 ‘Premiere Pro’인데, 쉽고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호환성이 좋아 다양환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필요한 장면을 골라내면 그 다음은, 자막과 효과를 입히는 것입니다. 자막은 단순히 전체 자막을 다는 것이 아닌 장면전환을 고려해 초단위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단순한 영상만 활용하기보다 프레젠테이션이나 일러스트 그래픽 등을 활용해 영상에 담긴 정보나 의미를 강조하기도 합니다. 또 배경음악과 같은 효과음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때 사전에 자료실에 구비된 음반 등의 자료를 활용합니다. 현재 저희가 보유한 음반 자료의 수는 약 1천여 개로. 다량의 자료를 보유한 만큼 풍성한 효과음을 쓸 수 있어 영상의 질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KMBS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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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추천해주세요] 이문열의 『젊은 날의 초상』: 캠퍼스에 낭만이 사라진 지 까마득하다고 한다. 과연 그런가? 최근의 한 조사를 보면 많은 젊은이들은 여전히 사랑ㆍ우정ㆍ사회 같은 고전적 문제와 씨름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문제를 전문으로 다루는 문학이 교양소설이다. 오늘은 한국 교양소설의 고전이라 할 만한 작품을 하나 소개할까 한다. 이문열의 『젊은 날의 초상』이다. 80년대 초에 나온 이 소설은 70,80년대 한국 대학생들의 외적·내적 풍경을 여실하게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요즘 대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한국 대학사의 중요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영훈은 일찍이 부모님을 여의고 형에게 얹혀살면서 정상적인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한다. 그러나 지적 욕구가 강하여 닥치는 대로 책을 읽는다. 그 지력을 바탕으로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마침내 명문대에 들어간다. 그러나 1학년이 끝나기도 전에 깊은 회의에 빠진다. 생각했던 대학공부가 아니다. 2학년 때는 학과공부는 포기하고 문학 서클에 들어가 문학에 심취한다. 천 권의 책을 독파하고 소설이나 비평문도 거침없이 써낸다. 주위의 박수도 받고 시기도 받는다. 그러나 이것도 만족과 행복을 주지 못한다. 무엇이든 궁극적인 이유나 목적이 없기 때문이다. 삶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