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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신문

[계명人] 제31회 사회복지대상 수상한 조성숙 교수

“사회복지사의 역량 강화와 권익 위해 노력할 것”

 

우리학교 조성숙(사회복지학) 교수가  지난 9월 13일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 제31회 대구사회복지대회에서 교육학술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성숙 교수는 그동안 사회복지 분야 발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이에 조성숙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이번 사회복지대상을 수상한 소감은

대구지역 사회복지 향상을 위한 일들에 참여하고 일조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저 사회복지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입니다만, 이렇게 큰 상을 받아서 정말 기쁩니다. 다양한 단체 등의 학술 활동과 공공 및 민간 사회복지영역에서의 연구, 교육 등 제가 걸어온 길이 지역사회복지 향상에 조금이나마 기여한 공로가 인정된 것 같습니다.

 

● 자신에게 있어 ‘사회복지’가 갖는 의미에 대해

제게 사회복지란 직업을 넘어선 삶의 미션으로, 일생에 걸쳐 고민하고 어떤 방식으로든 일조하고 싶은 영역입니다. 어떤 사회건 다양한 이유로 소외되거나 취약한 사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사회적 차원에서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교육, 연구, 정책 자문 등을 통해 저의 지식과 재능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이에 단순히 교육이나 연구 수행에 그치지 않고 사회복지 현장의 다양한 이슈 및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실제로 사회변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사회복지 분야 발전을 위해 특별히 노력한 점이 있다면

사회복지를 교육하는 사람으로서 제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목표는 ‘전문성을 갖춘 역량 있는 사회복지사 교육 및 양성’입니다. 역량 있는 전문사회복지사 양성은 사회복지의 전문화, 나아가 사회복지서비스 질 향상에 직결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대학의 사회복지 교육 및 사회복지 현장의 재교육에서 전문성을 향상할 수 있는 교육 및 훈련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 사회복지 분야가 더욱 발전하기 위한 요소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서는 사회복지정책·제도의 정착, 충분한 사회복지 재원 구축, 전문성을 갖춘 사회복지인력 확보, 사회복지에 대한 국민의 높은 인식 수준 등 매우 다양한 요소가 골고루 갖춰질 필요가 있습니다. 또 사회복지사의 처우가 중요합니다. 사회복지사 처우는 단순히 한 직업군의 처우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서비스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사회복지서비스 질 개선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해서는 사회복지사의 처우 개선이 선결과제라고 생각합니다.

 

● 사회복지 발전을 위한 각오

앞으로도 사회복지 연구와 교육을 넘어 공공 및 민간영역에의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대구를 포함한 우리나라의 지역사회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또한 계속해서 연구, 교육, 정책 자문 등을 통해 사회복지사의 역량 강화와 권익향상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더불어 사회복지사의 처우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사회복지를 연구하고 교육하는 사람으로서 제가 위치한 자리에서 사회복지 분야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