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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교수, 제28회 외솔상 수상

우리말의 '통합통사론' 연구로 학술적 업적 인정받아


지난 10월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 28회 외솔상 시상식에서 우리대학 김영희(한국어문학·교수)교수가 외솔상 문화부문을 수상했다.

외솔상은 외솔 최현배 선생의 한글 연구 업적과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71년에 제정된 상으로 문화부문과 실천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하며 각 부문에서 그 공로가 큰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김영희 교수는 우리말의 ‘통합통사론’ 연구를 통해 그 학문적 업적을 인정받아 문화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리고 실천부문에는 열린우리당의 신기남 의원이 한글날을 국경일로 승격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다음은 김영희 교수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 수상소감


외솔선생의 정신과 업적에 비추어 볼 때, 내게 너무 과분하고 큰 상이라고 생각한다.



○ 외솔상은 어떤 상인가?


최현배 교수는 민족과 나라를 위해 우리말 연구로 민족운동을 한 사람이다. 그런 그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우리말을 연구하는 이에게는 큰 영예이다. 참고로 외솔이란 단어는 최현배 교수의 호에서 따왔다.



○ 수상작품에 대한 소개


최근 10년간의 업적을 바탕으로 수상자를 선정하기에 특별히 수상작품이 뭐라고 말하기 힘들지만 굳이 고르라면, 외솔상 심사평에 적혀 있는 ‘한국어 통사 현상의 의의’란 저서를 들 수 있겠다.



○ 앞으로의 계획


지난 12월부터 책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쉬고 있다. 힘이 닿는다면 기존의 학계에서 펴낸 책들과 성격이 다른 나만의 안목이 담긴 책을 써보고 싶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