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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출결 확인도 스마트 기기로

전자출결시스템 도입, 개인 출결 확인 수월해질 듯


우리학교가 이번 학기부터 전자출결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기존의 호명식, 서면식 출결관리를 대신해 스마트폰 블루투스를 이용한 자동식 출결관리가 시행된다. 처음 도입되는 만큼, 혹시 모를 시행착오에 대비하여 이번 한 학기 동안은 전자출결과 기존의 호명식 출결을 병행할 예정이다.

전자출결시스템 사용을 위해서는 교수와 학생의 스마트폰(어플 설치가 가능한 테블릿 등의 스마트기기 포함)에 ‘계명대학교 전자출결’이라는 명칭의 모바일 어플을 설치한 뒤 블루투스를 켜야 한다. 수업이 진행되는 강의실에서 교수가 자동출석확인을 시작하면 학생들에게 알림이 간다. 본 어플은 안드로이드 이용자라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바로 다운받을 수 있고, iOS 이용자는 학교에서 안내하는 링크 (https://attend.kmu.ac.kr:8083 /app) 혹은 QR코드를 통해 설치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없거나 어플 구동이 여의치 않은 교수와 학생들을 위한 출석확인 방식도 마련되어 있다. 먼저, 학생들은 담당 교수에게 별도로 자신의 출석 여부를 알려 수동으로 출석을 확인할 수 있고, 교수는 스마트폰 대신 강의실마다 설치되어 있는 컴퓨터를 이용해 웹으로 자동출석확인을 실시할 수 있다. 만약 웹을 통한 출석확인마저 불가하다면 기존의 서면식 출결방식을 그대로 사용해도 된다.

한편, 출석 확인에 긴 시간이 소요되던 기존 호명식 출결 확인 방식에 비해, 자동 출석 확인 방식은 단시간에 학생들의 출결 정보가 자동으로 수집되어 확인 절차가 간소화될 전망이다. 또한 학생들은 모든 과목의 출석, 결석, 지각 이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개인 출결관리가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와 함께 행정업무의 효율성 또한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듯 스마트폰만 있다면 출석이 자동으로 확인되는 방식은 편리함을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대리출석의 부작용을 낳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대해 이혜정(교무·교직팀) 선생은 “대리출석을 100% 방지하기는 사실상 힘들다.”며 “한 학기 동안의 시험운영 과정에서 교수와 학생들의 피드백을 받아 시스템을 보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자출결시스템 도입배경에 대해 윤광열(전자공학·교수) 교무부처장은 지난 8월 18일 의양관 운제실에서 교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전자출결시스템 구축에 따른 설명회’에서 “전자출결 방식 도입에 대한 논의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있어왔다.”며, “전자출결시스템은 행정의 효율성을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학사관리의 엄격성을 평가지표로 삼는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 대비해서라도 도입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까운AI] AI 킬러 활용법 – AI 검사기로 AI 글을 ‘내 글’로 바꾸기 “AI 검사기를 돌렸더니 ‘AI 생성 의심 90%’가 나왔습니다.” 한 교수의 말에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작 학생은 “저 AI 안 썼어요”라고 항변하지만, 검사 결과는 이미 교수에게 부담과 의심을 던져놓은 뒤다. AI 시대의 글쓰기는 교수도, 학생도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고 방식, 글쓰기, 평가 방식이 새롭게 바뀌는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모두가 혼란을 겪고 있다. ● 교수도 난감하고, 학생도 난감하다 AI 검사기는 문장 패턴과 구조를 기반으로 ‘AI일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절대적이지 않다. 교과서적 표현이나 정제된 문장을 자주 쓰는 학생일수록, 혹은 정보 기반 개념 정리를 하는 글일수록 AI 문체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 교수들은 “결과만 믿자니 학생이 억울해 보이고, 학생 말을 그대로 믿자니 책임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성실하게 썼는데 AI 비율이 높게 나오면 억울함과 불안감이 뒤따른다. ‘AI에게 개념만 물어보는 것도 AI 사용인가?’, ‘교정 기능은 어디까지 허용인가?’ 학생들은 AI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경계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 AI 검사기에서 오해가 생기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