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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과 대학원: 연구자 -전문가로서 심리전문인력 양성

심리학은 인간의 마음과 행동, 그리고 이와 관련된 생리적, 심리적, 사회적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 분야로, 크게 기초 심리학과 응용 심리학으로 구분된다. 기초 심리학은 뇌의 작동 원리에서부터 우리는 어떻게 보고 듣고 기억하고 사고하는지, 우리는 어떤 과정을 거쳐 발달하는지, 우리는 왜 서로 다른지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행동 및 정신과정과 관련된 문제를 다룬다. 응용 심리학은 기초 심리학에서 밝혀진 원리를 다양한 현장에 적용하는 분야로, 임상심리, 상담심리, 산업 및 소비자심리, 중독심리, 범죄심리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보다 앞서 심리학이 발달한 미국의 경우 미국심리학회 내에 54개의 분과학회가 존재하는데, 이는 그만큼 심리학이 세부적으로 분화되어 연구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심리학과는 인간의 행동 및 정신과정과 관련된 현상에 관한 문제의 과학적 해결을 위해 경험적 자료를 수집하고 자료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며 결과에 대해 논리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닌 과학적 연구자로서, 그리고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현장 수요 중심의 심리전문가로서 기초심리학과 응용심리학을 통합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본교 심리학과 대학원은 3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지금까지 10명의 박사와 137명의 석사를 배출하였다. 현재 심리학과 대학원에는 4개의 세부전공, 즉 실험 및 인지심리학, 임상심리학, 상담심리학, 산업/조직 및 소비자심리학이 개설되어 있으며, 세부전공 및 교수별로 실험실(Lab.)이 운영되고 있다. 대학원생들은 Lab.을 중심으로 매주 최신 저널을 읽고, 교수들의 연구 프로젝트에 연구(보조)원으로 참여하여 심리학자로서 연구하고 사고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으며, 한국심리학회를 비롯한 산하학회에서 학술 발표를 통해 신진 심리학자로서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 무엇보다, 심리학과에는 관심주제별로 대학원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소그룹 세미나와 스터디가 활성화되어 있다. 또한 대학원생들은 임상 및 상담 교수진의 슈퍼비전 하에 지역사회의 병원, 상담센터, 보호관찰소 등에서 현장 실습을 통해 교과서에서 습득한 지식의 실제 활용을 배우고 익히는 한편,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기회를 경험한다.

심리학과 대학원을 졸업하면 세부전공별로 진로가 다양하다. 석사 졸업 후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추면 임상심리사나 상담심리사와 같은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여 병원, 학교, 연구소, 상담소, 법원, 보호관찰소, 군대, 기업체 등에서 자신의 전공을 살린 전문직에 종사할 수 있다. 심리학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공기관에서도 임상심리사나 상담심리사를 특채로 선발하고자 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심리학과 대학원은 교내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 중 하나이며, 졸업생들의 사회적 진출과 더불어, 본교 심리학과 대학원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본교 학부 졸업생은 물론 인근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본교 진학을 희망하고 매학기 지원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심리학과 교수들의 노력으로 대구·경북지역 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를 유치함에 따라 대학원생들의 현장 실습 및 연구의 기회가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