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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라오스 국외봉사단 사진전

14일간의 봉사활동 사진 전시, 모금활동 병행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매일신문사 1층 CU Gallery에서 ‘아기코끼리야, 어서!-2013년도 우리학교 라오스 국외봉사단 14일간의 기록’ 사진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학교 2013 라오스 국외봉사에 참가한 봉사단원 32명 전원이 14일간의 추억을 전시하여 봉사정신을 지역주민 및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개최했다. 또한 전시기간 중 대구아동복지기금 모금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2013년도 라오스 국외봉사단은 지난 1월 9일부터 21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엔시 반쨍초등학교를 방문해 아이들을 위해 놀이터 설치, 책걸상 보수, 김장, 한글 및 영어교육, 태권도 교육, 사물놀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봉사활동을 펼쳤다.

우리학교 2013 동계 라오스 국외봉사단 대표 김민주(시각디자인·4) 씨는 “대학생활의 마지막에 제 자신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많은 학생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봉사활동이 어렵지 않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느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우리학교는 2002년 한·중 수교 10주년을 기념하고 황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중국 임업부 임업과학원과 공동으로 조림 봉사활동을 펼친 이래 지난 10여년간 2천1백여명이 참가해 라오스,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등에서 국외봉사활동을 펼쳐 10여개국에 이르는 아시아 개발도상국 낙후지역에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지난해에는 총 1백40여명의 봉사단원이 캄보디아, 스리랑카, 라오스 등에 파견돼 약 2주간 교육, 문화 등의 분야의 봉사활동을 했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