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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패스트푸드점 일회용품 줄이기 협약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환경부는 국내 대표적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과 함께 2020년까지 전체 매출액 또는 음료 판매량 대비 일회용품 사용 비율을 지난해보다 22% 포인트 줄이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커피전문점은 2020년까지 매년 매장당 음료 판매량 대비 일회용 컵 사용량 비율을 전년보다 3% 포인트 이상 줄이기로 했다.

패스트푸드점은 2020년까지 매장당 매출액 대비 일회용 컵과 숟가락, 용기 등의 사용량 비율을 전년보다 3% 포인트 이상 줄여야 한다.

협약을 체결한 커피전문점은 스타벅스, 카페베네, 엔제리너스커피,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할리스커피 등이며 패스트푸드점은 롯데리아, 맥도날드, KFC, 버거킹, 파파이스 등이다.

협약체결 후 일반 컵이나 텀블러를 갖고 매장을 방문해 음료를 주문하면 가격 할인이나 추가상품 증정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참여업체들이 노력하더라도 일회용품을 요구하는 고객이 많으면 협약은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며 "꼭 필요한 경우에만 일회용품을 요구하는 소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이 모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