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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서울G20 성공은 국민의 성공"

G20 개최 도운 각계각층에 일일이 `사례'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라디오연설을 통해 서울 G20(주요20개국)정상회의 결과를 성공적으로 평가하면서 국민 각계각층의 성원에 모든 공을 돌렸다.

이 대통령은 이날 KBS1라디오와 교통방송,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제52차 라디오ㆍ인터넷 연설에서 "서울 G20정상회의의 성공은 국민의 성공이고 대한민국의 성공"이라고 규정했다.

또 "서울 G20정상회의 성공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모든 분야에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나라로 거듭나기를 소망한다"며 "지금처럼 국운이 융성할 때 함께 마음을 합해 나간다면 우리는 그야말로 세계를 선도하는 일류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불과 1세기 전 나라를 잃은 비주권국가였고 반세기 전엔 세계 최빈국중 하나였으며 10년전 외환 위기 당시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굴욕적 지원을 받았던 우리나라가 이제 `프리미어 포럼'을 주재하고 IMF 개혁을 주도하게 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렇게 남이 인정해주고 평가해줄 때 꾸준히 더욱 잘해야 한다.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G20 정상회의 기간 높은 질서의식을 보여준 시민들, 회의 기간 휴업했던 코엑스 주변 상인,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기도해준 종교계, 지지와 봉사 활동을 펼친 시민사회단체, `G20 성공결의안'을 채택한 국회, 자원봉사자, 군경을 비롯한 안전요원, 공직자, 각계 전문가, 기업 관계자 등을 하나하나 거론하면서 "노고와 협조에 감사를 드린다"고 사례했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처지에 서서 '개발 의제'를 추진한 데 대해 아프리카 빈국의 정상들이 자신의 손을 잡고 눈물을 글썽이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이 대통령의 이번 라디오연설은 서울G20정상회의와 요코하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하는 등의 바쁜 일정 때문에 이례적으로 일본에서 서울로 돌아오던 전용기 내에서 녹화를 진행했다.

lesli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11/15 07:45 송고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