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개학 후 대구지역 일부 초.중.고 학생들이 유행성 눈병에 감염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8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대구시내 41개교에서 91명의 학생이 유행성 각결막염 증세를 보였고 이 중 초등학생 78명이 등교 중지됐다.
여름철 물놀이 등을 통해 눈병에 감염된 학생들이 개학 후 집단생활을 하게 되면서 눈병이 퍼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손 씻기, 개인위생을 강화할 것과 학생들의 눈병 발병 여부를 잘 관찰하도록 당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통상 개학 후 눈병이 퍼지는데 현재 한 학교에서 집중 발생하는 것이 아니어서 대유행의 조짐은 없다"며 "지난 해에는 신종플루 때문에 손 씻기 등이 강화돼 눈병이 거의 없었으나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지금 다시 눈병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