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학교 시각디자인전공 학생들이 UX디자인 분야에서 학술대회 수상과 국내외 공모전에서 입상하는 등 다양한 연구성과를 거두었다. UX디자인은 시스템이나 서비스 등을 이용하면서 사용자의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설계 영역으로 우리나라 대부분의 IT기업이 주력하는 디자인 분야 중 하나다. 그러나 UX디자인 관련 기업이 대부분 수도권 지역에 포진되어 있어 우리학교와 같은 지방대학은 프로젝트와 실무 체험을 경험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시각디자인전공 학생들은 이런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 지역 연합동아리인 EXPO(엑스포)를 조직하고, 주변대학 및 충청도권 학생들과 UX디자인 실험과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그 과정에서 도출된 결과물은 논문과 디자인 등으로 도출되어 공모전과 온라인 플랫폼 등에 개시되었다. 이러한 학생들의 노력 결과, 국내 디자인 학회인 ‘한국디자인학회’와 ‘HCI학회’ 등에서 총 42건의 소논문을 게재했고, 국내외 디자인 공모전에서 특선 1건, 입선 3건, 동상 1건 등 총 5건의 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엑스포 동아리를 지도하고, UX디자인 연구에 주력하고 있는 장순규(시각디자인·교수) 교수는 이번 성과에 대해 “앞으로도 연구자이자 디
지난 11월 13일 성서캠퍼스 동천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실크로드 학술상’ 시상식이 열렸다. 수상작은, 독일 작센 주립 과학 및 인문학 아카데미 모니카 친 교수의 '쿠차의 벽화에 나타난 신, 신성, 그리고 악마들(God, Deities, and Demons in the Paintings of Kucha)'과 영국 요크대 딜노자 두투라에바 교수의 '중국으로 향하는 카라한의 길: 중국과 투르크 관계의 역사(Qarakhanid Roads to China: A History of Sino-Turkic Relations)' 등 두 권의 저서가 선정됐다. 관련한 수상 기념 강연도 대명캠퍼스 본관에서 11월 14일에 진행됐다. 신일희 총장은 이번 상 제정에 대해 "실크로드는 연구의 공간적 범위가 확장됨에 따라 연구의 질적 깊이도 다방면으로 풍부해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국제적 수준의 체계적인 육성 지원 제도가 필요하다. 이 상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 설명했다. 한편, 실크로드 학술상은 ‘실크로드의 보편적 가치 확립과 인류문명에 대한 글로벌 관심 촉진’을 목적으로 우리학교 실크로드연구원이 제정한 상이다. 선정에는 폴 프랑크포르토(프랑스 국립학술원·
동문교수장학회, 해외 유학생 위해 장학금 조성 우리학교는 초기부터 여러웠던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여러 봉사와 기부등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힘써왔다. 이는 우리학교가 가지는 ‘계명정신’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그동안 우리학교가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어떻게 노력해왔는지를 알아보았다. ● 계명1%사랑나누기 우리학교 교직원은 개인 봉급의 1%를 기부하는 계명1%사랑나누기 기금 조성에 참여하고 있다. 이 기금을 조성하는 목적은 학교가 진행하는 봉사와 각종 학생 복지사업에 필요한 예산으로 사용하기 위함이다. 2004년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처음 시작하게 된 ‘계명1%사랑나누기’는 구제, 의료, 교육, 환경 등 다양한 장소에 각각의 방법으로 사회와 학교에 환원하고 있다. 2022년에는 3억8천5백여만 원을 조성하고, 그중 3억7천7백여만 원을 사회에 환원 및 기부하는 데 사용했으며 올해도 천원의 아침밥 사업, 하계 국외봉사, 계명가족사랑의헌혈 등 다양한 곳에 조성된 기금을 사용했다. 계명1%사랑나누기 이외에도 교직원들은 각자 별도의 장학회를 조직해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한다. 지난 7월 24일에는 우리학교 동문교수장학회가 해외 유학생을 위해 장학금을 조성해 전달하
대학생 10명 중 6명 학교 인근에서 자취 생활 쓰레기 관리, 기숙사 수용인원에 관한 노력 필수 아르바이트 구직, 구인 사이트 알바몬이 전국 대학생 2천5백5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10명 중 6명은 학교 근처에서 자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자취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짧은 통학 시간(58.1%)과 스스로 결정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점(53.2%), 단체 생활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31.6%) 등이었다. 그러나 자취는 과연 이점만 있을까? 지난 11월 22일부터 29일까지 우리학교 자취생을 대상으로 자취 중 겪는 문제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 원룸촌 근처 소음 문제 심각 우리학교는 크게 동문, 정문, 남문 앞에 원룸촌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정문과 남문 사이의 경계가 확실하지 않아 정확히 구별하기 위해 동문과 남문으로 나눠 자취생의 의견을 받았다. 남문 쪽 빌라에서 거주하는 인문국제학대학 학생 ㄱ 씨는 “레드블럭 대학로(동문 쪽 술집이 즐비한 거리)에서 몇몇 술에 취한 사람들이 자취방 앞을 지나가면서 소음을 내어 공부에 집중할 수 없었다. 동산도서관이 24시간 운영하는 게 아니기에 불가피하게 남문으로 자취방을
겨울방학 중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학생들이 국내여행 시 받을 수 있는 혜택과 꿀팁들을 모아보았다. 이번 발자취를 통해 더 가성비 있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국내여행 하시기를 바란다. -엮은이의 말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AI가 짜주는 여행 계획 여행할 때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계획’이다. 계획은 얼마나 가성비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는지. 또 얼마나 효율적으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지 미리 저울질해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만약 어떻게 계획을 세울지 애매하고, 또 망설여진다면 한국관광공사가 제공하는 ‘AI여행콕콕’(이하 여행콕콕)을 이용해 보는 걸 추천한다. ● 빅데이터를 토대로 한 ‘여행콕콕’ 여행콕콕은 이용자에게 여행지를 추천해주고, 원한다면 여행코스까지 짜주는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이다. 한국관광공사가 보유한 여행지 정보와 민간 빅데이터를 활용 및 수집하여 나온 결과를 토대로 사용자에게 맞춤 여행지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기능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핫플 콕콕’, ‘콕콕플래너’ 등 총 3가지이다. ● 검색기록에 맞춰, ‘대한민국 구석구석’ 첫번째 ‘대한민국 구석구석’
지난 10월 13일, 우리학교 동산도서관이 '국가상호대차서비스(책바다)' 부문에서 활성화 기여를 인정받아 국립중앙도서관 개관 78주년 기념식에서 국립중앙도서관장상을 수상했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원하는 자료가 해당 도서관에 소장되지 않았을 때, 협약을 맺은 다른 도서관(총 1천 1백 16개)에 해당 자료를 신청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현재 상호대차서비스에 참여 중인 대학도서관은 1백 69곳이다. 그중 동산도서관은 2010년부터 참여해 1백 50만여 권의 도서를 기반으로 3년간 87%의 제공률을 유지하며 전국 대학도서관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동산도서관은 상장과 부상으로 문화상품권 50만 원을 수상했으며, 부상은 학부 재학생 중 최다 우수 대출자 10명을 선발해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10월 5일에는 동산도서관 앞 분수광장에서 '2023 책에 미친 비사야'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기존에 진행된 책 읽기와 휴먼북 특강에 더해 자연 속에서 책을 읽는 '북-피크닉' 활동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북-피크닉' 활동에는 '메타버스 보물찾기', 자연 속에서 자유로운 책 읽기 활동 등이 포함되어 자연 속에서 책을 읽는 즐거움과 그 의미를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이 주관하는 계명가족 사랑의 헌혈 행사가 지난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열렸다. 주최측은 성서캠퍼스 일대(바우어관, 명교생활관, 공학관, 의양관주차장)와 대명캠퍼스, 헌혈의집 계명대센터 등 총 6곳에서 헌혈 행사를 진행하여 총 8백 92명이 참여했다. 헌혈에 참여한 학생에게는 봉사활동 시간과 COMpassK 점수가 부여되었고, STORY+에 사전 신청을 한 참여자에 한 해 사랑의 헌혈 게임 참여권이 지급되었다. 또 SK패밀리, 계명1%사랑나누기가 헌혈자 기념품을 후원했다. 한편, 이번 헌혈 행사는 작년 2학기 행사(1천 31명) 대비 1백 39명이 감소했다.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안정적인 혈액 수급이 필요한 만큼, 학생들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우리학교가 2021년부터 조성해온 ‘계명더하기 장학금’에 대한 기부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계명더하기 장학금’은 기부자의 기부금액에 매칭장학금 100%를 더해 장학기금을 조성하는 것으로, 우리학교만이 가지고 있는 장학기금 중 하나다. 저번 기사에 이어 이번에 만나볼 계명인은 ‘계명더하기 장학금’에 기부함으로써 계명정신을 실현한 하석배(성악·교수) 음악공연예술대학장이다. 1. 계명더하기 장학금 기부를 결심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사실 저는 기부를 조금 미루려고 했었습니다. 현직에 있는 교수가 이렇게 기부를 하는 게 다른 교수님들께 혹 부담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많이 망설였었어요. 그러다가 기부를 결심하게 된 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였습니다. 몇 년 전 우리학교에는 ‘태산준령비사도약지원사업’이라는 장학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었어요. 상황이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성과가 좋았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를 보내게 되면서 이런 제도들이 사실상 사라졌죠. 그래서 개인적으로 후원도 해보고, 발전기금을 활용해보기도 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학교가 특정 학생을 도와줄 수 있는 곳도 아니고, 모든 학생을 다 가르쳐야 하는 곳이잖
우리학교가 2021년부터 조성해온 ‘계명더하기 장학금’에 대한 기부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계명더하기 장학금’은 기부자의 기부금액에 매칭장학금 100%를 더해 장학기금을 조성하는 것으로, 우리학교만이 가지고 있는 장학기금 중 하나다. 이번에 만나볼 계명인은 ‘계명더하기 장학금’에 기부함으로써 계명정신을 실현한 임문영(독일유럽학) 명예교수이다. 1. 계명더하기 장학금을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계명더하기’ 장학금을 처음부터 알고 기부를 한 것은 아닙니다. 처음 기부할 때는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는 것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기부를 결정하게 된 것이었어요. 제가 국제부장직과 홍보실장을 겸임하던 시절에는 학교 발전기금만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죠. 그러다 학교의 소식을 알아보던 중, 계명더하기 장학금에 대해 알고 기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2. 교수님께서는 어떤 뜻으로 기부를 결정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인문국제학대학 교수이기 때문에 인문국제학대학 소속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템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기부를 결심하긴 했어요. 그러나 요즘은 지방대학이 어렵기도 하고, 구분이 애매모호하게 없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그냥 우리 계명
우리나라 모든 남성은 병역법에 따라 별도의 결격사유가 없다면 일정 기간 병역의 의무를 져야 한다. 이 때문에 남학생들은 입대 시기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특히 MZ세대의 경우 이전 세대 대비 다양한 관점에서 병역의무를 바라보면서, 그 고민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대학생들의 입대 트렌드를 알아보았다. ● 편안함 ‘군입대 전 대학생들의 입대 스트레스와 대처방법(김승용)’ 논문에 따르면, 대학생들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과 들려오는 부정적 경험 사례, 변화하는 환경 등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 때문에 MZ세대들은 자신에게 맞는 군 복무를 찾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심한다. 만약 본인의 특기를 살려 복무하기를 원한다면 ‘현역병입영 본인선택원제도’를 이용해볼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분야에서 복무할 수 있는 이 제도는, 올해 1월을 기준으로 1백 88개(육군 1백 52개, 해군 16개, 공군 11개, 해병 9개)의 분야가 있다. 만약 본인이 입영 시기를 결정해 지원서를 제출한다면, 최종합격 2~3개월 내 해당 분야에서 복무할 수 있다. 이외에도 조건에 부합한다면 대체복무를 고려해볼 수 있다. 현행 대체복무 제도는 총 9가지로 전문
지난달 18일 행소박물관에서 ‘근원 김양동 기증작품전’을 열어 전각 그림, 글씨 등 총 37점의 작품을 우리학교에 기증한 근원 김양동 석좌교수를 만나 기증전을 갖게 된 계기와 서예에 대한 생각들을 들어보았다. ● 국문과 한문을 공부하시다가 예술작품을 만드시는 서예가가 되셨는데, 그 계기가 있으신가요? 저는 정신 수련 교양의 하나로 20대부터 서예를 연마했습니다. 당시에 저는 서울에서 중·고등학교 국어교사를 하고 있었는데, 교사를 하면서, 전공도 뒷받침하고 동시에 인격 수양도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하던 중 서예를 생각하고 붓을 잡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때마침 원광대학교에서 서예과를 만들고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사직을 그만두고 원광대학교에 가서 서예과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아내의 고향인 대구에 소재한 계명대학교로 학교를 옮겼고, 이곳에서 오랜 기간 서예를 하며 전각과 서예 작품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 서예는 엄청난 집중을 요구하는 작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집중해서 글을 잘 쓸 수 있는 교수님만의 방법이 있으신지요? 전 대학에 와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저만의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저만의 방법은 시작부터 글씨를 쓰기보다는 서예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