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제2회 미술대학 재학생 아트페어’가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미술대학 10개 학과의 재학생 1천7백 명과 교수들이 참여했으며, 약 2천여 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개막식 당일에는 미술대학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계명더하기 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계명더하기 장학금’은 우리학교가 기부금액에 매칭자금을 더해 마련한 것으로, 이날 총 50억 원 규모의 장학금이 재학생들에게 전달됐다. 신일희 총장은 “미술대학 창립 60주년을 맞아 재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과 예술적 가능성을 펼칠 기회가 마련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랜 세월 동안 학생들을 교육하며 헌신해온 우리학교의 15명 교수들이 오는 2025년 2월 정년 퇴임을 앞두고 있다. 학문과 교육에 매진했던 삶을 뒤로하고, 이제는 강단을 떠나 새로운 출발점에 서있는 이상식, 이종한 교수를 만났다. -엮은이의 말- “공자처럼 낯선 곳에서 견문을 넓힐 예정입니다” 학부생과 강사, 교수로서 46년간 우리학교와 연을 맺은 이종한(중국어중국학) 교수는 지난 학생들을 추억하며 퇴임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대에서 중국 산문 분야 최초로 박사학위 논문을 발표했으며, 20여 편의 논문과 각종 정책 연구 보고서, 30여 권의 단행본 등을 집필해 왔다. 또 학생의 건의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지도하는 등 후학 발전에 힘썼다. ● 정년 퇴임을 앞두고 계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값진 교수 생활이었지만 아쉬움이 있습니다. 학교에 재직하면서 학과장, 책임교수, 도서관장 등 여러 보직에 역임했습니다만, 그게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계명공원’이라는 놀이터에 놀러 가는 기분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맡은 일이 많아 교수로서 학생을 지도하고 연구하는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아 미련이 남습니다. ● 교수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김동진 동문은 2010년도에 창업을 시작해 현재 ‘디자인폴더’를 운영하고 있다. 디자인폴더는 고정밀 3차원 측정을 통해 효율적인 제품 설계, 생산, 운용을 위한 차별화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김동진 동문을 만나 회사와 창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회사소개 부탁드립니다. 디자인폴더는 3D스캔 측정 데이터를 통해 역설계 모델링을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역설계 모델링이란 기존에 있는 제품을 3D 그래픽 기술로 도안을 생성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나온 도안은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산업에 쓰입니다. 가령 설계 데이터 분석이나 도안 복구 용도로 사용될 수 있고, 사람을 스캔해 의료 산업 또는 영화 소품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 창업을 결심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처음부터 창업에 큰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대학생 시절 창업 아이템을 구상하던 중 교내에서 ‘예비기술 창업자’라는 지원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을 알고 참여하게 됐습니다. 사업 초반, VR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를 계획했으나 당시에는 일반 소비자가 VR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2년간 성과가 나지 않자, 본전공인 공예디자인과 부전공인 산업디자인을 융합해 3D 그
지난 9월 20일, 우리학교가 산업통상자원부 추진 ‘2024 산업맞춤형 전문기술인력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대구 모빌리티 특화단지와 연계해 모빌리티분야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학교는 14억4천만원을 지원 받아 사업을 시행한다. 한편, 우리학교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 영진전문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모빌리티(Mobility), 통합(Integration), 지역(Local), 확장(Expansion)의 의미를 담은 미래(M.I.L.E)모빌리티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 13개의 교육과정을 거쳐 1천1백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다양한 산업단지와 협력할 예정이다.
지난 8월, 달서구 내 중학생을 위한 외국어 클리닉 프로그램(LAS)이 인터내셔널 라운지에서 진행됐다. 대화형 인터내셔널라운지 운영 사업의 일환인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타문화 이해와 외국어 능력 증진을 목적으로 실시됐다. 프로그램은 일본어와 중국어로 나뉘어 5일간 진행됐으며, 각 수업에는 15명의 중학생과 6명의 외국인 재학생 및 한국인 대학원생이 참여했다. 우리학교 재학생들은 참여 중학생에게 매일 3시간씩 언어 수업을 제공함과 동시에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며 문화교류 활동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