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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경북대와 상호협력 MOU 체결

대학간 산학협력 최초 '신산학협력 확상 상호 협약'

지난 8월 14일 우리대학 지방기업주문형인력양성사업단(이하 인력양성사업단)과 경북대 산학협력중심대학육성사업단이 ‘신산학협력 확산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된 이번 협약은 대학간에 처음으로 맺어진 산학협력이라 더욱 의미 있다. 협약체결로 우리대학은 경북대와 프로그램, 공용장비,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해 지역 산업단지와 지역기업에 더 나은 산학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고 양질의 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인력양성사업단은 경북대 사업단이 보유하고 있는 산학협력 관련 제반 운영 노하우를 제공받아 단기간 내에 운영의 안정을 기하고 지역기업에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1년간의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끝내고자 계획 중이다.

서숭혁(화학공학·교수) 인력양성사업단장은 “정부가 제시한 기업주문형 다차원 인력양성, 기술개발 및 기술지도·이전, 산학협력체제 구축 분야의 추진사업이 경북대와 비슷한 점이 많아 다년간의 노하우를 적용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력양성사업단은 지역 나노부품, 나노소재, 나노융합 등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공과대학생과 교수들이 중심이 되어 지난 3월 설립됐다. 현재 지역 산업체와의 산학교류 프로그램, 해외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연구인력 양성 및 주문형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