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시간에 졸지도 않고, 노트필기도 열심히 하고, 시험 치기 3주전부터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중간·정기고사에 대비하는데 왜 성적은 생각만큼 좋지 않을까? 오히려 벼락치기하는 내 친구가 더 좋은 성적을 받는 걸까? 이런 의문에 공감한다면 당신은 자신의 학습유형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 증거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나의 학습유형과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찾아 다가오는 중간고사에 대비하자.
아래의 점수표에서 가장 많은 총점을 얻은 것이 당신의 학습스타일이다.
‘학습유형 점검표’를 통해 자신의 학습 유형을 확인해 봤다면 다음으로 자신의 학습유형을 최대한 살리고 단점을 줄이는 효율적인 공부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case1. 적극적인 학습자
여러 사람과 함께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A씨는 조별과제나 토론 없이 진행되는 ‘개인금융재테크’에서 친구를 사귀지 못했다. 게다가 ‘개인금융재테크’는 이론 위주의 수업이어서 A씨는 수강포기를 고려중이다.
적극적인 학습유형을 가진 A씨는 토론, 브레인스토밍 등 여러 사람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새로운 시도를 하는 적극성이 있지만 시도한 일을 유지하는 집중력이 부족해 충분히 생각하고 행동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또한 여러 사람과 함께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친한 사람일수록 함부로 대하는 경향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case 2. 숙고하는 학습자
B씨는 이번 학기 ‘현대인의 자기경영’ 수업 때문에 힘들다. 조별활동 위주로 강의를 진행하는 ‘현대인의 자기경영’은 수업시간 이외에도 자주 팀원끼리 모여 조별과제를 해야 한다. 하지만 혼자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생각하는 B씨는 조별활동이 부담스럽다.
혼자 학습하는 것을 좋아하는 B씨는 토론이나 단체 활동을 꺼려한다. 이런 B씨에게는 오랫동안 생각하기 보다는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또한 공부할 때 읽거나 암기하기 보다는 생각나는 질문을 만들어 답하는 공부 방법을 추천한다.
case 3. 논리적인 학습자
평소 C씨는 예·복습을 철저히 하고 지각도 하지 않는 성실한 학생이다. 그런데 얼마 전 친척누나 결혼식 때문에 수업을 빠져 수업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업을 같이 듣는 친구도 없어 C씨는 빠진 수업 내용을 어떻게 메워야 할 지 고민이다.
논리적인 학습자는 한 시간이라도 수업을 빠지면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C씨와 같은 유형을 가진 사람이라면 수업 내용간의 연결고리를 찾아 공부할 것을 권한다. 특히 논리적인 순서에 따라 강의내용의 흐름도를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수업 간 연결고리를 이해한다면, 곧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case 4. 실용적인 학습자
평소 실용적인 것을 선호하던 D씨는 이론위주의 수업이 이해하기 어렵다. 대신 발표 위주의 수업을 좋아해 친구대신 토론수업에 참가하기도 한다.
실용적인 학습유형을 갖고 있는 D씨에게는 이론위주의 강의가 이해하기 어렵다. 이론위주의 공부를 해야 한다면 구체적인 사례나 참고도서를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혼자 이론이나 개념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파악하기 어렵다면 교수, 선배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다.● 본론 - 효율적인 시간 관리법을 알고 있습니까?
시험과 리포트 제출기간이 겹친 적은 없는가? 시험과 리포트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시간관리가 필수적이다. 시험기간에 사용하면 더 효과적인 시간관리에 대해 알아보자.
Time 1. 일의 중요도 결정하기한 번에여러 일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싶다면 ‘일의 중요도 결정하기’를 통해 계획하자. A는 급하고 중요한 일, B는 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 C는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 D는 중요하지 않거나 급하지 않은 일로 자신이 해야 되는 일을 나눌 수 있으며 A→B→C→D 순으로 처리하면 효율적이다.Time 2. 주간계획표
주간계획표는 전반적인 학기계획을 세운 후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간계획은 주말을 이용해 미달성된 계획을 마무리하고 다음 주의 계획을 세울 수 있으며, 성취도와 만족도를 표시하면 다음 주간계획을 세울 때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Time 3. 일일계획표
주간계획표를 작성한 뒤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를 결정해 주는 일일계획을 작성해야 한다. 일일계획표를 작성할 때에는 일상적이거나 고정적인 스케줄을 계획표에 우선 기입하고, 오늘 해야 할 공부의 우선순위와 분량을 고려해 계획을 세운다. 가능하다면 계획은 전날 저녁에 세우고 일과를 마친 후에는 학습 성취도와 학습 실행 정도를 비교하여 얼마나 실천했는지를 Self-Management란에 ‘목표달성률’과 ‘Study Grade’로 나눠 기록하면 효과적이다.
● 결론 - 시험 치기 전,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까?
밤낮없이 열심히 공부했어도 시험 칠 때 설사를 하면 좋은 시험점수를 받을 수 없다. 시험 시 컨디션 유지를 위해 해야 할 일을 알아보았다.
To do 1. 시험 전날 해야 할 일
필기구, 교재 등 시험에 필요한 물건을 미리 챙기고 되도록 잠을 충분히 잔다.
To do 2. 시험 당일 먹어야 할 것
신선한 과일, 야채 위주로 가볍게 식사를 하고 박카스, 커피 등의 음식은 먹지 않는다. 박카스, 커피 등의 음식은 각성제, 설탕 등이 들어 있어 긴장감의 원인이 된다.
To do 3. 시험장에서 해야 할 행동
20~30분 정도 일찍 시험장에 도착해 새로운 내용을 외우기보다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훑어본다.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 최대한 앞자리에 앉는 것이 좋으며 친한 친구와 되도록 멀리 떨어져 시험 볼 것을 권한다. 또한 시험 감독의 지시 사항은 반드시 경청하고 메모해 잊어버리지 않게 한다.To do 4. 시험 문제 푸는 요령
시험 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긴장하지 않고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모두 시험지에 담아내는 것이다. 우선 시험지를 받으면 심호흡을 하고 1~2분간 시험지를 훑어본다. 이러한 행동은 모르는 문제에 대한 힌트를 얻거나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시간을 분배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시험 치는 가운데 모르는 문제가 나왔더라도 최대한 흔적을 남기고자 노력해야 한다. 비어있는 답안지에 교수는 점수를 주고 싶어도 줄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
To do 5. 시험 도중 불안할 때
시험 치는 도중에 불안한 이유는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험 칠 때에는 시험 결과를 생각하기 보다는 시험문제에만 집중하고 시험 후 있을 즐거운 계획에 대해서 생각하길 권한다. 이러한 생각을 해도 불안하다면 긴장이완법을 사용하자. 먼저 셋을 세면서 숨을 천천히 내 쉰 후 호흡을 멈추고 다시 셋을 센다. 또 다시 셋을 세면서 숨을 내 뱉고 호흡을 멈추고 다시 셋을 세는 행동을 주기적으로 반복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