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동산도서관 전자정보실과 영상정보실에서 일부 학생들의 PC 독점으로 인한 좌석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장시간 대기하는 학생들의 불편을 줄이고자 ‘PC 좌석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학생들은 PC 좌석관리시스템을 이용해 PC를 사용·예약할 수 있으며 1회 접속 시 2시간, 하루 최대 6시간 사용 가능하다.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계명문화대 학생들도 이용할 수 있으며 지역주민의 경우 도서관 대출번호를 아이디로 사용하면 된다.
또한 이용자는 좌석을 비울 때 ‘일시정지’ 버튼을 눌러 PC화면을 숨기거나 ‘사용정지’ 버튼을 눌러 로그아웃할 수도 있다. 학술정보운영팀 서봉호 씨는 “장기간 좌석을 비우거나 용무가 끝났을 경우 다음 사람을 위해 반드시 ‘사용정지’ 버튼을 눌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좌석관리시스템을 도입한 타대의 경우를 보면 경북대는 1회 예약 시 2시간 이내, 최대 하루 4시간으로 규정하고 있고 영남대는 지역 주민들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최대 이용시간을 제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이 ‘사용정지’ 버튼을 누르지 않고 자리를 비우거나 친구의 학번을 이용해 PC를 장기간 독점하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영남대 전자자료팀 박진혁 씨는 “일부 학생들의 부정사용이 우려가 되기는 하지만 모든 PC를 규제하기란 불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PC를 사용하는 학생들의 태도다”고 말했다.
PC부정사용에 대해 학술정보운영팀 서봉호 씨는 “10분간 PC를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로그아웃되는 제도를 마련했지만 동영상 강의를 듣는 학생을 위해 미실행 중이다. PC부정사용이 가시화 될 경우 여러 제도를 마련해 규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일반열람실에도 정기고사때 발생하는 대리대석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1월 말 좌석관리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