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4.0℃
  • 맑음강릉 0.9℃
  • 연무서울 -0.4℃
  • 연무대전 1.6℃
  • 맑음대구 1.5℃
  • 맑음울산 0.8℃
  • 박무광주 1.5℃
  • 맑음부산 2.0℃
  • 맑음고창 2.4℃
  • 구름많음제주 6.6℃
  • 맑음강화 0.1℃
  • 맑음보은 1.0℃
  • 맑음금산 -2.8℃
  • 맑음강진군 3.4℃
  • 맑음경주시 0.7℃
  • 맑음거제 2.6℃
기상청 제공

우리대학, 중국 대학과 교류 활발히 진행 중

사천대학과 협정 체결, 공자 아카데미 운영


이진우 총장이 지난 4월 23일 베이징위옌대학(北京語言大學) 및 정부기관 등을 방문하고, 중국 사천대학(四川大學) 대표단이 지난 1일 우리대학을 방문해 우호협정을 체결하는 등 최근 우리대학이 중국 대학과의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25일 이진우 총장은 중국 교육부 산하 ‘중국 국가 한어 국제보급위원회’에서 공자아카데미(孔子學院) 설립 협정을 체결한 후, 베이징위옌대학을 방문해 공자아카데미 공동운영을 위한 협정서에도 서명했다.

우리대학과 베이징위옌대학은 곧 5명의 이사회를 구성해 오는 6월에 우리대학 중국센터에서 현판식을 연 뒤 9월부터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중국어 교육과 교사 양성, 중국어능력시험(HSK) 등의 인증시험을 실시하는 등 공자아카데미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일, 중국 교육부 직속 중점 종합대학으로 사천성의 성도(成都)에 설립(1896년)된 사천대학이 우리대학과 우호협정을 맺었다. 이를 위해 사화평 총장, 조순경 인문대학장, 안세경 국제교류처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우리대학을 방문했다.

양 대학은 학생·교수 교류, 국제학술회의 공동 개최, 학술논문·도서 상호교환, 학부생 공동양성 등의 내용으로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 외교교섭 결과 서로 양해된 내용을 확인·기록하기 위해 정식계약 체결에 앞서 행하는 문서로 된 합의)를 작성했으며, 7일부터 구체적인 협정 내용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중국센터의 임인섭 씨는 “우리대학과 자매결연을 맺은 대학의 대부분이 중국 동부 대학으로, 사천대학과의 우호 협정을 바탕으로 서부로 교류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우리대학은 대구·경북지역에서 가장 먼저 중국과의 교류를 시작해 교류기간이 타대보다 길다.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에 중국어와 중국 문화를 보급하는 메카가 돼 지역민을 위한 학습강좌 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자 아카데미란?
세계 각국 국민의 중국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중국어 학습자에게 편리하고 우수한 학습 컨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중국 정부에서 설립한 비영리교육기구. 현재 50여개국 1백40개 대학에 설치돼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우리대학을 포함한 전국 7개 대학이 운영 혹은 운영 준비 중이다.




[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