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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핀 콜로메 스페인 대사 내교

학술교류증진을 위한 협약 체결과 초청강연회 열어


지난 20일 우리대학을 방문한 델핀 콜로메(Delfin Colome) 주한 스페인 대사가 우리대학과 스페인 주요대학 간의 학술교류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델핀 콜로메 대사는 우리대학과, 스페인 주요 대학들 간의 교환학생프로그램을 비롯해 시설 및 연구인력 지원 등 스페인 내 우수한 대학들과 연계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스페인국제협력청(AECI)을 통해 양국의 우수한 강사진을 발탁, 교환하는 등 교육 및 문화 전반에 걸친 폭넓은 교류를 약속했다.

우리대학은 스페인 살라망카(Salamanca)대학, 발라돌리드(Valladolid)대학 등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조만간 카스티야라만차(Castilla-La Mancha)대학과 협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학술교류증진을 위한 협약식 후,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스페인과 한국’이란 주제로 델핀 콜로메 대사 초청강연회가 열렸다.

사단법인 아카데미아 후마나 주최로 열린 이번 강연회에서 델핀 콜로메 대사는 스페인과 한국의 공통점을 역사적 사실, 경제 발전 속도, 정치적 가치관으로 나눠 설명했다. 특히 스페인과 한국의 경제 발전 속도를 설명하며 “50년대는 공산주의에 대항하는 내란으로 양국 모두 힘든 시기를 맞았었고, 그 역경을 딛고 오늘날 세계경제에서 스페인은 8위, 한국은 11위라는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며 양국이 역사적 배경의 유사성을 바탕으로 긴밀하게 교류해 함께 발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교류증진을 위한 협약과 초청강연은 우리대학과 중남미 지역과의 교류를 위한 것으로 우리대학은 올해 중남미 지역 관련 언어와 학문을 전공으로 하는 스페인어중남미학과를 신설한 바 있다.

한편, 올해 국제학대학에 입학한 2백50명의 학생 중 30여명의 학생들이 내년부터 스페인어를 전공하게 된다. 스페인어중남미학과에서는 스페인어에 중점을 두면서 중남미지역의 역사, 지리, 환경, 문화 등을 공부하게 될 예정이다.

스페인어중남미학과의 서경석(스페인어중남미학·전임강사)교수는 “스페인어중남미학과 학생들이 결집과 소속감에 너무 얽매여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자신의 가능성을 찾고, 장래를 계획하는 데 시간을 사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단법인 아카데미아 후마나란?
지난 2004년 10월 ‘신일희와 함께 여는 토요일 밤’이란 강연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2회의 정기적인 모임을 가진 국·내외 구호활동 단체이다. 그 동안 동남아 쓰나미 해일, 서문시장 화재 등에서 구호활동과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의 지속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난 2일, 창립총회를 가진 뒤 신일희 이사장을 초대 회장으로 한 공식기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