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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몰, 게임기 가격표시 실수…환불 소동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 이마트 인터넷 쇼핑몰이 가격 표시 실수로 게임기를 과도하게 싼 가격에 판매했다가 환불해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몰은 전날 새벽 2시부터 닌텐도3ds 제품을 에누리 적용 상품으로 판매했다.

이마트몰은 원래 가격이 21만원인 이 제품을 모델에 따라 각각 14만∼16만원에 할인 판매하려 했다.

그러나 담당 직원의 실수로 에누리가 2차례 적용돼 가격이 각각 7만원, 9만원까지 내려간 채 판매가 시작됐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싼 가격을 확인한 고객들은 새벽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1천400여명이나 제품을 주문하고 결제했다.

회사 측은 이런 가격 표시 실수를 눈치채지 못하다가 오전 7시께 담당 직원이 출근하고서야 수습에 나섰다.

이마트 관계자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내리는 한편, 전 직원이 나서 1천400여명의 고객에게 경위를 설명하고 사과하는 한편 환불을 요청했다. 일부 배송중인 제품도 회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은 이마트측에 강력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제품 구매자는 "제품 가격이 너무 싸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어쨌든 한번 구매한 제품을 환불하겠다니 불쾌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품 구매자도 "어린이 날을 앞두고 아이에게 줄 선물을 고르다가 우연히 싸게 나온 제품을 구입했다"며 "실수라니 할말은 없지만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고 불평했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