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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화요공개강좌

조선시대 화가들의 삶과 예술-삼재


지난 5일, ‘제7회 화요공개강좌’가 ‘조선시대 화가들의 삶과 예술-삼재(三齋)’란 주제로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마련됐다.

이번 화요공개강좌 프로그램은 조선시대의 삼원(三園)이라 불리는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 오원 장승업과 더불어 삼재(三齋)로 불리는 겸재 정선, 현재 심사정, 관아재 조영석을 중심으로 그들의 화법과 화풍 그리고 삶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날 연사로 초청된 이태호(명지대·미술사학) 교수는 조선시대의 삼재 중 겸재 정선의 대표작 진경산수화를 중심으로 겸재 정선이 살았던 곳과 살아온 행보 등에 대한 역사적 기록을 보여주는 것으로 겸재 선생만의 삶과 화풍, 특이한 화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겸재 선생의 그림을 보여주며, 그림에 대한 재해석과 그림마다 나타나는 과장성, 해학성, 시점이동 등 너른 화각에 대해 평가·분석했다.

이태호 교수는 “겸재 정선은 영조시대의 화가로서 그림뿐만이 아니라 주역, 풍수 등에도 박식한 진경화가”라며, “겸재 선생의 작품은 해학적인 면과 그림의 과장된 표현이 돋보이는 풍부한 상상력을 가진 화가로서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라고 말했다.

화요공개강좌는 매년 2학기에 열리는 행사로 오는 19일에는 ‘현재 심사정의 회화’ 강좌를, 11월 16일에는 ‘관아재 조역석의 생애와 회화’강좌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