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영 학장은 간호대학 구성원 모두 힘쓴 결과로 맞이한 100주년을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간호대학은 간호선교사 클라라 헤드버그 브루언(Clara Headberg Bruen)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기독간호사의 양성을 위해 1924년 개설한 간호부 양성소에서 시작됐다. 1960년대 말부터 1970년 초반까지는 우리학교 졸업생들이 미국과 독일 등으로 이주하여 한인 간호사회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1970년대 후반부터 동산간호전문대학은 국내 최고의 간호교육기관으로 손꼽혔고, 이후 1980년대에는 4년제 교육기관으로 승격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최종적으로 1994년에 동산간호전문대학이 지금의 간호대학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올해 100주년을 맞은 간호대학의 김혜영 학장(간호학·교수)을 만나 소감과 간호대학이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 100주년을 맞은 간호대학 김혜영 학장은 저출산이나 인구 감소 등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간호대학이 100년의 역사를 이어 온 것이 가장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동안 간호대학이 이룬 성과에 대해 김혜영 학장은 “구성원 모두가 발전을 위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달려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라며 구성
● 1924~1948 “시작” 1924 제중원내 간호부양성소 설립 1933 동산기독병원 내 간호부양성소 설립 1948 동산기독병원 부속 간호고등학교로 명칭 변경 일제의 식민 지배 이후 한국의 의료환경은 매우 열악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하복음 간호선교사는 동산병원 부속 간호부양성소를 설립하고 서구식 간호 교육 커리큘럼 도입하는 등 간호 교육의 기틀을 확립하기 위해 힘썼다. 그 결과 생물학, 화학, 해부학, 생리학 등 과학적 지식이 통합된 간호 교육이 이뤄졌다. 간호부양성소의 하복음 소장은 당시 비과학적이고 주술적인 치료가 주로 행해졌던 열악한 대구·경북지역의 의료환경에서 대구영아보건소를 개설 및 운영했다. 이는 한국 아동 간호가 시작되는 계기로, 영아사망률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고 간호 서비스의 전문성과 질적 수준이 향상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간호부양성소 제1회 졸업생 이영순 동문은 영유아 보건간호 교육과 산과간호 등 전문교육을 받기도 했다. 간호부양성소의 졸업생들은 선교사들과 함께하는 선교 활동에도 적극적이었으며 그 결과 간호와 선교가 융합될 수 있었다. 1940년, 세브란스병원의 간호원장과 간호부양성소 교무과장을 겸한 엘라 샤록스가 간호부양성소 2대 소장
지난 4월 14일 우리학교 의과대학과 간호대학이 의대・간호대 학생 연합 봉사단 ‘K-도넛(K-DoNuT)’을 발족했다. 이번 봉사단에는 의과대학생 99명, 간호대학생 1백75명 총 2백74명이 참여해 의료정신을 실천해나갈 계획이다. 이전에도 학생들의 봉사는 있었으나, 이처럼 단과대학 연합으로 공식 봉사단이 출범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봉사단 설립 계기와 의미에 대해 들어보고자 본지에서는 학생대표를 맡은 박동빈(의학·2) 씨와, 이여원(간호학·3) 씨(이하 각각 박, 이)를 함께 만나보았다. ● 의과대학-간호대학 학생봉사단 K-도넛(DoNuT)이란 박: K-도넛(DoNuT)은 우리학교의 선교적 지향을 통한 사랑과 섬김의 실천, 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과 치료, 만남을 통한 건강한 인격체로서의 전인 회복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K’는 계명대학교를, ‘Do(ctor)’는 예비 의사, ‘Nu(rse)’는 예비 간호사를 의미하며, ‘T’는 ‘Team’의 의미와 중의적 의미로서 십자가(✝)의 형상을 나타냅니다. ● 처음으로 두 단과대학 연합 공식 봉사단이 출범한 계기는 박: 이번에 두 단과대학의 연합을 통해 공식 봉사단이 출범된 것은 사회적 책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