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너는 잘하고 있어’‘깔창도 내키다’ ‘워얼화아수우모옥금퇼’혹시 계명대역에서 이런 문구를 본적 있습니까?지하철역을 오고가는 사람들은 모두 무표정을 한 채 스마트폰만 연신 들여다보고 있다. 안그래도 삭막한 공간, 지하철은 단지 교통수단이고 지하철역은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위한 통로로서만 여겨진 듯 했었다. 지하철을 타고 어딘가로 이동하는 길, 계명대역을 지나는 시민들의 입에는 잠깐 ‘피식’하고 웃는 소리가 들린다. 계명대역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 문화기획단체 ‘광대’ 팀의 작품이다. 웃음을 선사하는 재치 있는 글귀와 그림이 있는 포토존이 마련된 계명대역, 잠깐 ‘피식’하고 나오는 소소한 웃음과 여유를 찾으러 한번 가볼까? - 엮은이 말 - 광대팀, '대구'에 활력을 불어넣다광대 팀, 대구를 위한 서커스 시작지난 2013년 11월부터 우리학교 김보배(경영학·10학번) 씨를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한 ‘광대’팀은 대구의 ‘대’와 미칠 ‘광(狂)’을 합친 말로써 ‘대구에 미치다’라는 뜻과 대구의 시민들에게 즐길 거리와 문화를 전해주는 ‘광대’가 되겠다는 뜻을 함께 가지고 있다. 현재는 우리학교 김보람(광고홍보학·4) 씨와 권수경(광고홍보학·4) 씨,
최근 몇 년 사이 창업에 관한 정부의 지원정책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학교에서도 창업지원단이 지난 해 4월 28일 중소기업청이 지정 및 지원하는 ‘창업대학원’사업에 선정되어 경영대학원 내 벤처창업과를 개설하는 등 전문적인 창업 교육을 위한 발돋움을 했다. 이에 따라 창업을 꿈꾸는 우리학교 학생들이 늘고 있다. 창업을 꿈꾸고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 학생들에게 우리학교 창업전문가 3인이 이야기 하는 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 엮은이 말 - 창업지원 전문가의 조언김현수(생명과학·교수) 창업지원단장“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경을 딛고 다시 일어나는 오뚜기 정신이다.”Q. 창업지원단은 학생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A. 학생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2011년도부터 대학이 관심을 갖고 창업 정책을 세웠습니다. 전국 대학 중 18개 대학을 선발한 창업선도대학에 우리학교가 선정되면서 실질적으로 학생들에게 창업에 대한 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첫 해 10개 강좌로 시작한 창업 강좌는 현재 14개로 확대해 시행 중입니다. 입문, 설계, 기술창업의 등급별 강좌를 개설했기 때문에 창업에 지식이 부족한 학생들도 부담
어느덧 3월 꽃샘추위도 물러가고 살랑살랑 따뜻한 바람이 완연한 봄을 부추긴다. 대학생이 되어 처음으로 맞는 캠퍼스의 봄 내를 맡으며 설레는 새내기들을 위해 학교의 이곳저곳을 안내해 주려 한다. 같은 추억을 쌓더라도 새내기 때의 기억은 특별하다. 자 이제 길 잃어버리지 않게 헌내기들의 손을 꼭 잡고, 함꼐 '아는 만큼 보이는 캠퍼스 테마 나들이'를 떠나면서 특별한 기억을 만들어볼까? 테마1) 몸과 마음의 힐링, 산책 즐기기우리학교의 캠퍼스는 전국에서도 아름답기로 소문났다. 봄의 캠퍼스는 사계절 중 가장 눈부시게 피어난다. 이 따뜻한 봄에 풍경의 아름다움을 감상만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밖에 나가 잠깐 걸으면서 봄과 인사하고 봄 햇살의 따뜻한 품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헌내기들이 추천해주는 우리학교의 걷기 좋은 아름다운 산책로들을 찾아가보도록 하자. ● 보산관과 노천강당 사이 약학대학인 보산관과 노천광장 사이의 길은 현재 노란 개나리가 활짝 피어있다. 저 멀리로는 채플관의 지붕이 살짝 보이면서 운치를 살짝 더해준다. 노천광장 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우리학교 사회관과 주변 풍경이 살짝 보인다. 걸으면서 바람과 함께 코끝에 느껴지는 푸른 나뭇잎의 풀냄새와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는 도심공원 속 대구와 경상북도의 문화유산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국립대구박물관이 있다. 1994년 개관한 이곳은 대구와 경상북도의 문화유산을 보존·연구·전시하고 있는 문화시설이다.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알찬 전시를 통해 좋은 역사교육의 현장을 마련하고 있고 현재 약 5만6천 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매달 전시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지역의 문화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살아있는 대구경북의 역사를 체험하러 가보자. 국립대구박물관은 크게 고대문화실, 중세문화실, 섬유복식실로 나누어져있다. 2010년에 상설 전시실을 고대문화실과 중세문화실로 바꾸고 섬유복식실을 새로 만들었다. 각 전시실을 둘러 볼 때마다 그 옛날 대구·경북에 터를 잡고 살던 선조들의 삶의 모습이 눈 앞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듯하다.● 관람안내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한다.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에서 오후 7까지다. 휴관일은 1월 1일 신정과 매주 일요일이다. 단,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제2조와 3조에 따라 월요일이 공휴일, 대체휴일일 때에는 공휴일, 대체휴일 다음의 첫째 평일에 휴관한다. 전시 해설은 주중
통영의 동피랑 마을, 서울 종로동 이화마을 등 낙후된 주거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조성된 벽화마을들이 관강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지면서 하나의 지역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에도 이들 못지않게 훌륭한 벽화마을들이 있다. 이번 호에서는 숨어있는 대구의 벽화마을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려 한다. 사진기 하나 메고 대구 구석구석 마을 위에 그려진 벽화가 하는 이야기를 들으러 출발해보자. 어둡던 골목이 환한 감성벽화마을이 되다 ‘수성구 에움아리길’대구 지하철 2호선 만촌역에서 버스를 갈아타 청구시장 정류장에 내리면 만촌 1동 국채보상로 207길에 위치하고 있는 에움아리길을 만날 수 있다. 에움아리길이라는 이름은 세상과는 떨어진 듯 아늑하고 조용한 길 위에 사람들의 마음을 자극할 수 있는 감성공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이 마을은 해피타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된 벽화마을이다. 해피타운 프로젝트란, 노후화된 주택지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저층주택지에 도로 공사, 벽화 디자인 등을 재생하고 아파트 못지않은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현재 만촌 1·2동, 범어 2동, 상동에 사업이 시행·완료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