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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반주기기를 만날 때


■ 노래가 노래방 기계에 실리기까지

1) 선곡 과정 : 각종 노래 차트와 소비자의 선호도를 조사한 후 매월 수록곡을 선정 한다.

2) 미디 작업 : 선정된 곡을 반주기에서 플레이 가능한 미디 곡으로 만드는 작업이다 . 이때 따로 악보를 보면서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귀로 음을 들으며 미디음악작업이 이루어진다.

3) 자막 작업 : 노래방 화면상의 가사가 알맞게 지나가도록 하는 작업이다 .

4) 라이브곡 녹음 : 현재 반주기에는 미디곡뿐 아니라 실제 앨범에 참여한 연주가나 전문 연주자들이 직접 연주한 라이브 곡이 수록되어 있다. 라이브 반주를 이용하면 앨범에서 들은 것과 거의 똑같은 반주와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다 .

5) 마스터링 작업 : 미디 음악으로 만든 반주를 노래 반주기에 수록하기 전 단계이다. 연주된 악기들의 밸런스, 곡의 분위기 등을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수정도 할 수 있다.

6) 검수 : 마스터링까지 끝난 반주가 정말 잘 만들어진 것인지 전문가들의 검수를 받게 된다. 검수를 통과한 곡만이 반주기에 수록되어 노래방에서 이용할 수 있다 .

7) 저작권 협의 : 반주기에 수록된 모든 곡들은 저작자에게 저작권료를 지불하고 서비스하고 있으며 저작자의 승인이 불가한 노래는 반주기 서비스도 불가능하다. (저작권료의 경우 저작권자와 개별협의를 진행하지 않고, 저작권협회에 저작권료를 일괄 지급한다.)


■ 신곡이 나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인터넷 반주기가 출시된 후부터 매일매일 반주기에 신곡이 입력되고 있으며 선정된 곡이 미디 작업부터 마스터링을 거쳐서 반주기에 수록되기까기 걸리는 시간은 3~5일 정도 소요된다. 또한 인터넷 반주기가 아닌 일반 반주기는 한 달에 한 번씩 매월 중순경에 배포된다.
많은 사람들이 노래 반주기에 곡이 어떻게 수록되는지 모르거나, 시중에 있는 CD를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최상의 반주를 서비스하기 위해 정상의 실력을 갖춘 전문 음악인들의 손길을 거치고, 세심한 검수 과정을 통과해야 하나의 반주가 노래 반주기에 수록된다.

■ 노래가 노래방 기계에 들어가는 통과의례
월별 신곡은 외국 곡을 포함하여 현재 140곡씩 제작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최신곡과 인기곡을 우선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인기곡이 아닌 매니아 성향의 노래들도 각각 형평성을 맞추어 선별하고 있다. 즉, 아래와 같은 개념으로 대중성과 형평성을 조율하고 있다.

최신곡은 말 그대로 최근에 발매된 음악을 대중노출도에 따라 양을 조절하여 서비스한다. 따라서 앨범 타이틀곡 성향을 보인다.

인기 곡은 선곡팀에서 어떠한 곡들이 노래방에서 많이 불리게 될지 예상하여 선별하는 예측성향을 띤다.

매니아 곡은 여러 장르·세대별 등 각각의 테마를 토대로 형평성의 비율을 맞추어 곡을 선별한다.

■ 노래방에 들어가는 곡은 저작권협회의 사용승인을 받을까?
노래방에서의 음악 이용 형태는 2가지로 구분되며, 협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첫 번째는 노래반주기기 제조회사(금영/태진)에서 반주기기에 수록하는 형태(복제권)이고, 두 번째는 고객이 노래방에 가서 업주에게 지불하는 형태(공연권)다.

■ 노래방 기기에 들어가는 곡의 저작권료는 평균 얼마일까?
위의 노래반주기기 제조회사에서 협회에 지불하는 곡당 복제권 사용료는 금영은 약 80~90만 원정도이고, 태진은 약 50~55만 원 정도이다. 이 금액은 분기별 수록곡 수의 많고 적음 및 노래방업소의 매월 곡 업데이트 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노래방 업주가 매월 협회에 지불하는 공연권 사용료는 노래방 면적당 4천5백 원부터 7천 5백 원이다.

여기서 매년 징수하는 금액이 약 90억 원에서 1백 억 원 정도이다. 이중 일부 협회 운영비를 제외하고 난 뒤 30%는 노래방 수록곡 전체를 대상으로 1/n 형태로 분배되고, 70%는 실제 노래방에서 사용된 곡수를 대상으로 분배된다.

■ 노래방 기기에 곡이 수록되면 작사·작곡·연주가, 가수의 이익 배분율은 어떻게 될까?

음악을 직접 창작한 자(작사, 작곡, 편곡 등)는 저작자라 하며, 무대에서 공연행위를 하는 가수나 연주가는 실연자라 한다. 협회는 저작자와의 신탁계약을 통해 사용료징수와 분배업무를 하고 있으며, 실연자는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를 통해 권리보호가 이루어지고 있다.

■ 인기곡과 비인기곡의 가격 차이는 있을까?
복제권 사용료는 인기노래와 비인기노래로 곡당 금액이 구분되지 않는다. 그러나 공연권 사용료의 경우 위의 70%에 해당하는 곡은 실제 사용곡 수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므로 사용곡수의 증가에 따라 곡당 금액이 늘어나게 된다.

■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부르면 그 가수에게 얼마의 이익이 갈까?
가수가 작사나 작곡에 참여한 경우 협회에서 징수하는 금액을 저작자에게 배분되는 원리로 분배 대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노래만 부른 가수에게는 이익이 없다.

■ 웹상의 음악서비스(컬러링, 싸이월드의 배경음 등)를 할 때 저작권은?
웹상의 음악서비스 업체가 벨소리나 컬러링 등의 음악서비스를 하게 되면 저작자와 실연자, 음반제작자에 대한 사용승인이 수반된다. 음반제작자는 음악의 제작, 보급, 전파에 특별히 기여한 자로서 음반을 제작하는 자를 말한다. 분배방식이나 비율은 실연자와 음반제작자의 경우 각각의 단체가 별도로 존재하여 사용승인의 주체가 다르다. 저작자만을 대상으로 하자면 사용료 징수는 협회징수 규정 제4장 전송사용료를 기초로 각 음악서비스 형태별로 구분하여 협회와 음악서비스 업체가 계약을 통해 분기별로 정산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




[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