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학생진로지원실이 지난 4월 3일 대구지방 노동청 대구북부지청과 협정을 체결해 1억1천1백30만원의 ‘대학 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 지원금’을 받았다. 대구시에서는 우리대학과 경북대, 영진전문대가 지원금을 받아 2007년 3월 31일부터 2008년 2월 29일까지 1년 동안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선정된 대학은 특별한 사유를 제외하고 2008년 및 2009년도 ‘대학 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 지원대학 선정 시 우선권이 있다.
‘대학 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은 매칭펀드(중앙정부가 지방에 보조금을 지원할 때 지방정부가 부담하는 금액에 따라 예산지원 비율을 결정하는 것) 방식으로 지원하며, 우리대학의 대응자금은 6천3백27만원이다.
그러나 마냥 지원만 받는 것이 아니다. 지원금은 다른 비용과 통장을 구분해 관리하고, 지출 금액을 기록해야 하며, 사업계획과 달리 지원금을 부당하게 사용한 경우에는 그 금액만큼 반환해야 한다. 사업추진 중에 일부 사업을 중단 혹은 폐지하거나 사업추진이 어려운 경우에도 그 시점을 기준으로 사용하지 않은 지원금을 반환해야 한다.
우리대학 학생진로지원실의 경우, 대학 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으로 대학경력관리 프로그램, 이미지메이킹 특화강좌, 취업전략 클리닉 캠프, 승무원 체험교실, 인·적성검사의 5가지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생진로지원실 신근식 팀장은 “지난해에는 지원불가사업을 계획해 지원받지 못했지만 올해는 규정에 따라 학생들의 취업 준비를 도울 수 있는 사업들을 계획했고, 곧 시행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 바란다”며 “내년에는 올해 사업의 진행도에 따라 대학 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 지원금 신청 여부를 다시 검토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이 학생진로지원실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작년 8월 신설된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도 지난 3월 초, 여성가족부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지원사업’과 교육인적자원부 ‘여대생 특화 진로교육과정 지원사업’에 선정돼 각각 7천5백만원과 1천만원의 지원금을 받았으며, 현재 조직문화체험캠프, Career-up 멘토링 클럽, 지역기업 캠퍼스 설명회, 여대생 진로선택과 커리어개발 강좌 개설, 승무원 체험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럼 학생진로지원실과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혹은 앞으로 실시할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자.
● 대학경력관리프로그램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인재발굴와 맞춤육성을 위해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매 학기 초, 학기단위로 진로지도 및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며, 자기분석/커리어탐색, 재학 중 커리어설계와 목표점검, 이력서 관리, 포트폴리오 관리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 이미지메이킹 특화강좌
정규 학점제 교양강좌로 편성될 예정이다. 다양한 기업면접에서 요구하는 보다 세밀한 이미지메이킹을 교육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도록 이미지 체크와 프로의식, Personal image Consulting, Make-up/Hair 상황별 제안, 면접특화 이미지메이킹 등의 내용으로 강좌를 진행할 계획이다.
● 취업전략 클리닉 캠프
연 2회, 방학 중 2박 3일 동안 연수원에서 실시하며, 기업 인사담당자를 초청해 취업을 앞둔 4학년과 졸업생 약 50명을 대상으로 최근 경제동향과 채용전망, 경력개발, 면접전형준비 등에 대해 교육한다. 교육 종료 후 참여한 학생들에게 과정별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다음 캠프 과정에 참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클리닉 캠프는 경비나 장소 등의 문제 때문에 자주 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학생들이 면접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 학생진로지원실, 승무원 체험교실
방학 중 연 2회, 2박 3일 동안 항공사 승무원 채용 기준 자격자를 대상으로 항공사에 위탁교육할 예정이며, 개인별 연수 평가 후 수료증 발급과 우수자 시상식을 진행한다. 인사법, 대화법, 메이크업 등의 승무원 기본 교육과 면접클리닉을 실시한다.
● 인·적성검사
취업강좌 수강생을 대상으로 정서적, 대인적, 업무적 태도 능력을 판단하는 인성검사와 언어능력, 수리능력 등의 기초직무능력을 평가하는 검사로, 학기 중 연 1회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시 인·적성검사의 활용비중을 크게 높여가는 추세에 맞춰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무분야를 먼저 알아보고, 그에 맞는 취업 및 진로방향을 설정해 성공적인 취업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
● Career-up 멘토링 클럽
최근 잠재력 및 능력개발, 개인의 인격적 성숙에 기여하는 멘토링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여대생의 선호도가 높은 5개 취업 분야별로 기업의 실무자 및 전문가를 멘토로 초빙한다. 멘토로는 은행 직원, 시청 공무원, 여성 벤처 기업인 등 우리대학 졸업생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멘토링 클럽은 멘토와 멘티 간에 친밀감을 쌓을 수 있도록 소규모로 여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현재 멘티를 모집하고 있다.
● 지역기업 캠퍼스 설명회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지역 취업에 대한 긍정적 마인드를 형성하기 위해 열리는 것으로, 설명회를 통해 지역기업의 구인문제와 지역학생들의 미취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한다. 기업의 비전에 대한 특강과 지역 기업에 취직한 동문의 취업설명회 및 간담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 여대생 진로선택과 커리어개발 강좌
여학생들이 학점을 취득하면서 조기에 진로탐색을 할 수 있도록 해 취업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으로 여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식 정규 교육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내외 강사를 초빙해 특강 및 토론, 조별 활동으로 직업의식을 제고하고 여학생의 경력개발과 취업활성화를 도모한다.
●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승무원 체험교실
항공사에서 실시하는 실제 승무원 양성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관광경영학과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여한 학생이 승무원 외에도 호텔 등의 관광 관련 서비스 업종에 취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이다.
이 외에도 학생진로지원실과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에는 취업카페, 토익스터디그룹 지원, 계명모의TOEIC, 전공직종별 취업스터디클럽, My Career 관리, 여대생 서포터즈 등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양정혜(미디어영상학·부교수)센터장은 “학교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재정적·행정적인 지원을 많이 해 주니 여학생들이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를 방문해 진로와 취업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워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