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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1회용 컵 없는 커피차’ 교내 운영

텀블러 가져오면 커피가 무료!

 

대구시가 주최하는 ‘1회용 컵 없는 커피차’ 1차 행사가 9월 11일 구바우어관에서 열렸다.

 

기후 위기에 대한 심각성과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된 이번 행사는 텀블러를 가지고 온 학생에게 커피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대구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가 확산하며 플라스틱 컵 사용이 익숙해진 대학생들에게 텀블러 사용을 유도하면서 환경 보호에 앞섰다.

 

이날은 일회용 컵을 포함한 플라스틱 빨대, 종이 홀더 등을 사용하지 않는 ‘제로 웨이스트’ 커피차가 이용됐다.

한편, 대구시는 9~10월 중 총 4회에 걸쳐 우리학교 및 경북대에서 ‘일회용 컵 없는 커피차’ 행사를 가진다. 우리학교에서의 2차 행사는 오는 12일, 동일한 장소에서 11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학교별 행사 2회에 모두 참여한 후 개인 SNS에 인증하면 ‘에코 백’을 선착순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사설] 지방대학 고사 막기 위한 정치권의 정책적 용단 필요 유난히도 올여름은 무더웠고 비도 많이 내렸다. 어느 한순간,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아름다운 계절이 되었다. 하늘 푸르고 높은 이 시간에 대학은 푸르고 높은 하늘만을 ‘멍’ 때리며 바라 볼 수 없다. 수시 입시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수시가 시작되면 전국의 대학들은 숨을 죽이고 지켜본다. 2024학년도 수시 입시의 지원 결과 서울과 수도권 대학의 입시경쟁률은 상승했고, 지방대학들의 경우는 하락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찌 보면 예상했던 당연한 결과이지만 대부분의 신입생을 수시라는 입시제도를 통해 뽑고 있는 지방대학들에는 치명적이다. 지방대학이 고사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은 부정하기 어렵다. 지방대학의 고사는 지방 인구의 감소와 지역소멸이라는 절대적인 위기의식을 불러오고, 향후 커다란 국가 전체 위기로 발전할 수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소멸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방안을 허겁지겁 제시하고 있지만 이미 임계점을 넘은 우리 국민의 지방 탈출, 즉 ‘지방 엑소더스’의 거대한 파고를 막을 수는 없어 보인다. 문제의 핵심은 왜 서울을 선호하는가? 이다. 서울이 경제, 문화 및 교육의 중심지라는 생각과 출세가 가능한 곳이라는 현실과 믿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