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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파견 교환학생, 지원자격과 신청방법은?

공인언어능력성적 기준 및 파견 희망 대학 가능 여부 반드시 사전 확인해야

본교, 자매결연 대학 대상으로 파견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

현재 자매결연 학교 약 4백20여 곳

ISEP, ACUCA 회원 대학 파견도 가능

선발 후 비자 신청, 각종 제출 서류 여유 있게 준비해야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완화되면서 대학가에 다시금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있다. 직접 타국의 생활을 경험해보는 일만큼 글로벌 인재의 자질을 기르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은 없을 것이다. 우리학교는 국제교류팀의 주관으로 해외 자매학교 등지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파견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많은 학생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타국의 대학 생활을 경험해보길 원한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선발되기 위해서 여름방학을 앞둔 지금부터 준비할 필요가 있다.

 

● 파견 교환학생 제도의 종류

파견 교환학생 제도란 자매결연을 한 외국 대학과 학생을 상호교환하여 수학하게끔 하는 제도로 우리학교는 학부생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 우리학교와 자매 결연을 맺은 학교는 약 4백20여 개교이며, 협약은 매해 신규 체결 및 갱신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만약 본인이 원하는 파견대학이 있다면, 파견 가능한 대학인지 홈페이지 선발 공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교환학생 선발 공고 및 시험은 1년에 총 4차례이다. 2월과 8월 중엔 영어(TOEFL/IELTS·TOEIC), 독일어, 러시아어, 스페인어권 국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3월, 9월 중엔 중국어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일정과 해당 언어권은 변경될 수 있다. 현재 2023학년도 2학기 해외 파견 교환학생 프로그램 후보자 선발은 이미 완료되어 파견 예정이므로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여름방학 중 선발 공고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또한 교내 파견 교환학생 제도 이외에도 우리학교 학생들은 ‘ISEP’와 ‘ACUCA’라는 2가지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ISEP는 전 세계 50여개국 300개 이상의 대학이 회원교로 등록되어 있는 비영리 기구로 우리학교는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소재하고 있는 ISEP 기관을 통해 학생들을 상호 교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우리학교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으로만 교환학생을 파견하고 있다. 선발시기는 8월로 선발 이듬해 2학기에 1년 이내의 기간 동안 파견이 이뤄진다. ISEP의 경우 본교에 등록금 및 숙식비(기숙사비)를 납부하면 파견되는 회원대학의 등록금 및 숙식비(기숙사비)가 면제된다.

 

아시아지역 기독교대학 연합인 ACUCA에서도 회원교간 운영되는 학생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학생을 파견하고 있으며 우리학교도 회원교로서 참여가 가능하다. 파견 시행은 가을학기로 한 학기 동안 진행되며 매학기 일반 교환학생 선발 시험 때 함께 선발하고 있다. 파견 가능 대학 등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ACUCA 홈페이지( http://www.acuca.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교환학생 선발 기준과 절차 진행 방법

세 프로그램 모두 지원자격은 동일하다. 국외 유학에 결격사유가 없는 본교 재학생 및 휴학생 중 지원하는 시점에 2~7학기를 등록한 학생(건축학전공은 2~9학기)이어야 하며, 단 휴학생은 파견 해당 학기에 등록해 재학생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 4학년 2학기에 파견되는 경우 1학기 파견을 원칙으로 하되 8학기가 교환학기에 포함돼 있을 때엔 졸업유예를 전제조건으로 파견한다. 또 지원자는 징계를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성적에 관련된 기준도 존재한다. 전체 학년 성적의 평균평점이 F를 포함해 3.00 이상이어야 하며 파견 국가에 따라 2년 이내 유효한 공인언어능력시험성적을 일정 점수 이상 취득해야 한다. 2023학년도 2학기 파견 공고를 기준으로 영어권의 경우 영어 TOEFL IBT 79점 이상 혹은 IELTS 6.0 이상이어야 한다. 영어 TOEIC 성적도 가능하며 일반 전형은 800점 이상, 기초전형 550점 이상(학장, 책임교수, 지도교수 등 추천서 1부 필요)이어야 지원 가능하다. 단 각 대학별 지원 가능한 어학 종류와 점수가 다르고 매 학기 변동이 이뤄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해 미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해두어야 한다.

 

중국어권의 경우 자체시험 통과자에 한해 지원 가능한데 (신)HSK4급 이상은 자체시험이 면제된다. 일본어권은 JPT 600점 이상 또는 JLPT N2 이상, 러시아어권은 TORFL 기초단계 이상 성적표 또는 인증서가 필요하며 독일어권 국가 대학은 독일어능력시험 B1 이상을 받아야 한다. 단, 4개의 영역(Module)중 쓰기 영역을 포함한 2개의 영역 이상을 합격한 학생만 지원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스페인어권은 2년 이내 DELE A2 또는 이에 상응하는 SIELE 2개 항목 최소 점수 이상을 보유하여야 한다. 교환학생 전형은 전형별 채점 기준이 상이하므로 언어권 및 전형별로 1개만 선택 지원 가능하다.

 

자격을 충족한 학생들은 EDWARD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 가능하며 이후 전형은 서류와 면접으로 나뉜다. 서류전형은 해당되는 공인언어능력시험성적 및 전(全) 학년 평균 평점을 가지고 진행된다. 이때 지원자는 공인언어능력시험 성적증명서 원본을 국제교류팀에 제출해야 하며 COMPass K에 2년 이내 유효한 해당 공인외국어성적이 등록되어 있는 경우에는 별도 제출할 필요가 없다. 단 중국어권 국가 파견을 희망하는 경우 앞서 언급했던 자체 시험을 통과하여야 한다. 국제교류팀은 “교환학생 신청 시 신청 마감일 이전에 제출 완료를 권장하며, 어학성적 증명서를 반드시 신청 기간 이전에 발급 완료하여 제출할 수 있도록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후 면접전형은 다시 해당 언어의 회화능력을 평가하는 회화면접과 학구열, 성실성, 대표성을 평가하는 일반면접으로 나뉘며 전형별 합계 점수가 60점 미만인 경우 과락 처리된다. 선발이 끝나면 선발시험 총점 고득점자 순으로 파견희망대학 선택 우선권이 부여되고 합격 이후 기회를 포기할 시 차점자에게 기회가 부여된다.

 

● 교환학생 신청 전 이것만은 참고해야

교환학생 프로그램 참여자의 경우 학점 인정 신청이 가능하다. 1년에 최대 36학점, 한학기 20학점 이내 인정 가능하며 취득한 성적을 P/F 방식이나 우리학교 성적환산기준에 근거하여 인정되는 등급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국제교류팀에 성적증명서 원본이 도착하면 SMS로 알림이 온 이후 성적증명서를 수령하면 되며, 이후 학점인정신청서를 작성하여 각 전공 학과장 또는 전공책임교수의 확인을 받아 제출하면 된다. 본인 경력 및 활동 사항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활동 내역 증명서를 반드시 첨부하여야 반영이 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 지원 시 등록금과 장학 혜택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본교에 등록금을 납부함으로써 자매대학 수업료가 면제되나, 일부 미국 대학의 경우 추가 납부가 필요할 수 있다. 기숙사비는 자매대학에 납부하는 것이 원칙이나 ISEP 회원교 및 일부대학 파견 교환학생은 숙식비를 본교에 납부하면 함께 면제된다. 항공료 및 각종 생활비는 학생의 자부담이지만 현재 우리학교에서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해 출국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가별 50~1백만 원까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일부 대학에 따라 일본문부과학성 장학금 ‘JASSO Scholarship’, 한국과 유럽의 ASEM회원국 간 장학프로그램인 ‘ASEM-DUO Korea Scholarship’을 통해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니 학생들은 본인이 파견을 희망하는 대학이 프로그램에 해당하는지와 지원 자격 등을 사전에 참조할 필요가 있다. 또 파견 교환학생 프로그램 합격자들은 미래에셋(http://foundation.miraeasset.com)에서 운영하는 해외교환장학프로그램에도 지원할 수 있다. 세 장학금 모두 해당 기관 선발 전형에 선발될 경우에 한해 수혜 가능하다.

 

● 선발 후 파견 준비는 이렇게

선발에 합격했다면, 먼저 비자를 준비해야 한다. 파견 지역에 따라 비자 대신 거주허가증을 통해 체류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미리 확인하면 유용하다. 다만 일부 지역의 경우 발급이 지연될 수 있으니 최대한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 지난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도네시아 대학 파견  교환학생을 다녀온 A 씨는 “비행기 티켓을 미리 구매했는데 학기 시작 일주일 전에 비자가 나와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학생비자로 입국하지 않으면, 강제로 다른 나라로 출국 후 학생비자를 통해 다시 입국해야 할 수 있다.”며 이 점에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각종 서류를 지참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난해 독일어권 대학에 파견 교환학생을 다녀온 B 씨는 “교내에서 해외 파견 교환학생 대상자로 선발되면 파견 학교에서 제출해야 할 서류에 대해 메일로 안내를 해준다.”라며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각종 서류 사본은 2~3부씩 챙겨가길 추천하며, 제출하는 서류를 돌려주지 않으니 꼭 사본을 지참하길 바란다.”며 서류 발급 시 팁을 전했다. 수강신청의 경우 파견 대학에 따라 신청 여부가 다르며 지원 전 관련 내용을 파악해둘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국제교류팀 홈페이지에는 파견 학생들의 수학보고서가 게재돼 있어 실제 교환생활 후기를 참고할 수 있다.





[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