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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특집 계명인 탐구1> 공강시간, 계명인의 활용법은?

계명인에게 묻는 공강시간 핫플레이스!!

학생들마다 공강시간 활용법은 다르다. 본지는 우리학교 학생들의 다양한 공강시간 모습을 살펴보며 더욱 효율적으로 공강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본교 약 1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9월 19일부터 9월 29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이 공강시간을 보내는 장소와 횟수, 효율적인 활용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엮은이말-

 

학생들은 공강시간을 어디서 보낼까?

 

설문조사 응답자 중 대부분이 과방 및 동아리방에서 보낸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단과대학 건물 라운지, 교내외 카페, 빈 강의실이 뒤이었다. 또한 학생들은 PC방, 동전노래방 등 학교 밖에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공간에서 시간을 보낸다.

 

응답자 중 46%에 달하는 학생들이 과방 및 동아리방을 자주 이용한다고 밝혔으며, 다음 일정을 위해 휴식을 취하거나 자신이 할 일을 하는 데 사용한다고 답했다. 단과대학 건물 라운지나 빈 강의실, 도서관에서 공부하거나 읽고 싶은 책을 읽으며 자신의 계획을 소화하는 학생들도 있다.

 

마지막으로 혼자 또는 선후배, 동기와 함께 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해 카페에 가거나 PC방, 동전노래방을 방문해 스트레스를 풀고 다음 수업을 하러 가는 학생들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학생들의 공강시간 장소 이용 빈도

 

재학생들은 주로 과방·동아리방이나 라운지, 교내 카페 등을 자주 방문한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주중 공강시간 활용을 위해 위의 장소들을 얼마나 자주 방문할까? 본지 취재 결과, 주 3~4회 이용한다고 답변한 학생이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 1~2회 정도 공강시간에 특정 장소를 방문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중에는 “일반적으로 학교에 나오는 날은 5일인데, 공강인 날을 제외하면 일주일에 3~4번 정도 특정 장소를 방문하여 할 일을 하거나 쉰다.”라고 학생들도 있었다.

 

김도혁(기계공학·2) 씨의 경우 “지난 1학기를 기준으로 단과대학에 있는 열람실과 라운지를 일주일에 4번 정도 방문했다.”라며 “공강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주로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단과대학 내 열람실을 주로 방문했다.”라고 말했다.

 

효율적인 공강시간을 위해 필요한 것은?

 

공강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서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것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본지 취재 결과 학생들은 ‘와이파이 신설’을 개선사항 1순위로 뽑았고, 이어 ‘휴게공간 확충’, ‘휴게공간 내 편의시설 추가 확보’ 등을 언급했다.

 

학생들은 ‘와이파이 신설’에 대해 “라운지나 빈 강의실 등에서 공부할 때 데이터를 키고 공부를 한다.”며, “간단한 자료 데이터는 지장이 없지만, 비대면 강의를 데이터로 듣는 것이 부담이 된다. 학생들이 맘 편히 공부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가 많이 설치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휴게공간 확충 및 편의시설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학생들은 “생각보다 공강시간에 앉아서 쉴 수 있는 장소가 부족하다.”며 “건물 내에 학생들이 맘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더 확보하고, 여학우실과 같은 휴게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응답했다.

 

 

응답자 선호율 1위! 공강시간에는 과방에서 휴식을~

 

본지의 취재 결과, 재학생들이 공강시간에 가장 많이 방문하는 장소는 단과대학별 과방 혹은 동아리방이었다. 설문조사 응답자 중 46%는 동아리방 혹은 과방에 방문하여 잠을 자거나 학우들과 같이 시간을 보낸다고 답했다. 과방 혹은 동아리방 특성상 다른 장소에 비해 출입에 제한이 없고, 단과대학 건물마다 자리가 마련돼 있어 접근이 용이하다는 이유다.

 

본교에 재학 중인 이세상(유아교육·1) 씨 또한 공강시간에 과방을 자주 방문한다. 이세상 씨는 “지저분하긴 해도 학교 내에서 잠을 잘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 주로 과방에서 휴식을 취한다.”고 밝혔다. 또, 이세상 씨는 ‘다른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공강시간 활용 방안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공강 시간 때는 에너지를 쓰는 활동보다는 과방에서 잠을 자며 힘을 비축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어 “간혹 수업 중에 잠을 자는 학우분들이 많이 보이는데, 공강시간을 활용해 쪽잠이라도 자면 수업에 도움이 많이 된다. 과방이나 동아리방 이용이 어렵다면 빈 강의실에 자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다만 이세상 씨는 과방의 시설 열악함을 꼬집으며 과방에 대한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세상 씨는 “종종 과방 내에 있는 선풍기가 작동이 되지 않을 때가 있고, 에어컨과 히터가 없어 과방 내 기온 조절이 쉽지 않다.”고 응답했다. 또, “소파가 해져서 앉을 때 불편함이 있고, 인테리어가 오래전에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이 든다.”며 과방 내 인테리어에 관한 관리도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복습은 필수, 단과대학 열람실로 가자

 

 선호율 2위는 단과대학별 라운지를 비롯한 열람실이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조용한 분위기 때문에 공강시간 책을 읽거나 수업준비, 복습을 하기에 용이하다는 점을 열람실을 선호하는 이유로 꼽았다. 또한 쾌적한 환경과 학습에 필요한 설비가 갖춰져 있다는 점도 선호 이유 중 하나였다.

 

다만 응답자 중 다수는 좀 더 효율적인 공강시간 활용을 위해 ‘콘센트 등 설비 부족’의 해소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공강시간에 주로 단과대학 내 열람실을 방문하는 김도혁(기계공학·2) 씨는 “주로 공부할 때나 전자기기를 통해 필요한 작업을 해야 할 때 콘센트를 이용하는데, 열람실 내에 콘센트가 부족하여 활용이 힘들다.”고 답했다. 김도혁 씨는 “콘센트를 사용하려고 보면, 이미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어서 열람실 내에서의 전자기기 사용이 어려운 느낌이 있다.”며 더 많은 콘센트가 필요함을 밝혔다.

 

타 단과대학 내 라운지와 단과대학 내 열람실을 자주 방문하는 이민엽(사회복지학·4) 씨도 ‘콘센트의 부족’을 지적했다. 이민엽 씨는 “개인적으로 노트북을 사용하는 편이 잦은데, 라운지와 열람실 모두 콘센트가 적거나 내가 앉은 자리로부터 멀리 위치해 있어 사용이 번거롭다.”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무료 와이파이를 확충하거나, 라운지와 열람실 내 좌석 추가 확보, 장소 활용 질서 준수 등이 필요함을 밝히며, 이에 대한 개선을 바랐다.

 





[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에밀 아자르, ‘자기 앞의 생’ 계명대신문사로부터 이 글을 써 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대학 방송국 활동을 하던 시절이 떠올라 잠깐 마음이 두근거렸습니다. 대학생에게 권하는 한 권을 고르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여러분과 같은 대학생일 때 제가 제일 좋아했던 소설은 틀림없이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이었습니다. 책을 펼치면 어느새 나는 프랑스 벨빌 거리 어느 골목,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 7층 계단에 걸터앉아 있습니다. 살찌고 병이 든 로자 아줌마에게는 힘이 부치는 계단입니다. 모모는 그녀가 자기를 돌봐주는 대신 누군가가 돈을 지불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습니다. 로자 아줌마는 그저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돌봐주는 줄 알았기에 밤새도록 울고 또 울었습니다. 빅토르 위고를 좋아하는 하멜 할아버지는 길에서 양탄자를 팝니다. “할아버지, 사람은 사랑 없이도 살 수 있나요.” 할아버지는 그렇다고 말하며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입니다. 유태인 수용소에서 살아나온 로자 아줌마는 모든 위조 서류를 가지고 있습니다. 몇 대 째 순수 독일인이라는 증명서도 있습니다. 로자 아줌마는 한밤중에 겁에 질려 지하실로 숨어 들어가기도 합니다. 로자 아줌마의 병이 깊어갈수록 모모는 밤이 무서웠고, 아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