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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대구현대판화제 및 제 15회 전국판화공모전 전시회

총 47점의 당선작 중 21점이 우리대학 학생 작품

뉴욕-대구 현대판화제 및 제 15회 전국판화공모전 전시회가 지난달 30일부터 6월 4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2·3 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번 전국판화공모전에는 총 76점의 작품이 응모한 가운데 47점이 당선됐다. 이 중 우리대학 서양화과 학생 21명이 대상을 비롯해 우수상, 특별상 등의 부문에서 대거 수상하는 성과를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병진(서양화과·4)씨는 “오래전부터 준비해온 작품이라서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느낀 미흡함을 보강해 판화에 다시 정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병진씨가 제작한 ‘폭발Ⅱ’은 전통적인 동판화 기법인 엣칭(Etching)과 아쿠아틴트(Aquatint)를 사용한 판화로서 한가로움과 편안함 안에 위험성과 평화에 대한 소중함을 내포하고 있는 작품으로 시사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혜연(서양화과·교수) 교수는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이 다양한 실험정신과 작가 나름의 고뇌, 탐구, 열정을 가지고 있어 대구 판화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한다”며 “빠르게 발달되는 컴퓨터 기술로 판화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다시금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는 박만희(ManHee Bak), 쉘라(Sheila Manion Artz) 등의 뉴욕작가 22명, 대구판화협회 소속작가 31명, 우리대학 서양화과 학생을 포함한 신진작가 47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 작품은 모두 1백60여점으로 뉴욕 작품이 50여점, 대구 판화협회 작품이 60여점, 공모전 당선작 47점이 전시됐다. 안윤모 기자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