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보통 ‘독서의 계절’이라 불린다. ‘등화가친’이라는 옛 사자성어를 보아도 가을밤은 시원하고 상쾌하므로 등불을 가까이하여 글 읽기에 좋음을 이른다. ‘등화가친’ 외에도 가을의 서늘한 기운이 처음 생길 무렵에는 등불 밑에서 글 읽기가 좋다는 뜻인 ‘신량등화’와 같이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다양한 사자성어들이 있다. 그러나 과연 독서의 계절은 가을에만 해당되는 것일까? 에어컨과 히터가 없던 과거에야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에 추수를 마치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가을이 독서를 하기에 제격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사계절 내내 독서를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졌다. 따라서 1년 열두 달 내내 독서의 계절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언제나 독서를 할 수 있는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독서율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월평균 독서량은 남자 1.2권, 여자 1.4권으로 전체 평균 1.3권이다. 2013년 OECD가 발표한 전 세계의 독서량 조사 결과 우리나라는 1백92개 국가 중 166위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그렇다면 독서 습관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주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독서하기 같은
지난 9일 신바우어관 3층 멀티미디어실에서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 사업(이하 LINC사업) 4차년도 사업 설명회’가 열렸다. 전년도 LINC사업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설명회는 이번 연도 LINC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으로 이뤄졌다.설명회를 진행한 김화경(산학협력선도사업단) 교수는 “3차년도 사업의 성과로 올해에는 연계전공 프로그램이 가능한 학과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지난 7월 12일 일본 아오야마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이정우(일본학·2) 씨가 ‘그란투리스모6 GT아카데미 일본파이널’에서 최종우승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실버스톤 서킷’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프로레이서의 꿈에 본격적으로 발걸음을 내딛은 그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많은 어려움 속에서 거머쥔 최종우승일본은 한국보다 앞선 모터스포츠 강국이다. 더구나 이번 GT아카데미 일본파이널은 미디어, 심판, 코치 모두 일본인이 진행하는 대회였다. “기쁘기도 하지만 많이 놀랐습니다. 외국인인 제가 일본에서 1등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최종 6인 안에만 들어도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우승까지 하게 되어 기쁩니다.”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GT아카데미GT아카데미는 2008년부터 닛산 자동차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이 레이싱 시뮬레이션 ‘그란투리스모6’라는 게임을 사용해 공동개최한 레이싱 드라이버 오디션이다. 현재 세계적인 드라이버 양성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란투리스모는 ‘자동차가 게임에서 빠르게 달릴 수 있으면 실제 레이싱카로도 빠르게 달릴 수 있지 않을까?’라는 발상에서 출발했다.많은 노력으로 극복한 어려움이전의 GT아카데미에는
최근 ‘해피투게더-야간매점’, ‘집밥 백선생’, ‘냉장고를 부탁해’ 등 요리를 주제로 한 방송 프로그램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사람들의 입맛을 자극하는 요리를 선보이며 이른바 ‘먹방·쿡방 붐’을 불러일으켰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우리는 심리적 행복을 느끼지만, 과연 우리의 몸도 행복할까? 방송에서 주로 사용하는 요리 재료들을 보면 우리의 건강과는 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표적인 요리 예능 프로그램들을 살펴보자. ‘해피투게더’는 시즌3로 접어들면서 야간매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야간매점’에서 출연자들은 짧은 시간에 맛있는 음식을 선보이기 위해 면이나 빵 같은 인스턴트 제품, 가공식품을 주재료로 사용한다. 또한 ‘오상진의 콩나물국밥’처럼 채소 위주의 정갈한 음식이 나오면 ‘이건 야식이 아니다.’라며 불명예의 전당에 올리기도 한다. 케이블 예능 2위인 ‘집밥 백선생’에서는 된장찌개나 잡채 등 건강식처럼 보이는 요리가 나오지만 음식에 주로 설탕, 기름 등의 재료를 많이 사용한다. 이렇듯 건강보다는 자극적인 맛과 모양에 신경을 쓰는 것을 볼 수 있다. 백종원 셰프는 ‘슈가보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설탕을 많이 사용한다. 콩나물 불
"지방극단의 편견을 깨는 쾌거를 이루다"지난 7월 27일 안재범(연극뮤지컬) 교수가 대표로 있는 극단 ‘미로’가 ‘2015 현대극페스티벌’에서 작품상과 연기상을 동시 수상했다. 수상 작품인 ‘웃어라, 햄릿!’은 불멸의 고전 ‘햄릿’을 현시대에 맞게 재창작해 호평을 받았다. 안재범 교수를 만나 이번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배우로서 연출가로서 인정받다보통 배우는 연기만, 연출가는 연출만 한다. 하지만 안재범 교수는 극작, 연출, 연기 등 분야를 넘나들며 재능을 펼쳐 ‘2015 현대극페스티벌’에서 작품상, 연기상을 동시 수상했다. “배우로서 그리고 연출가로서 인정받게 되어 감개무량합니다. 이번 페스티벌 본선에 진출한 사람들은 한국연극계의 원로교수들이셨는데 쟁쟁한 멤버들 가운데 제가 상을 받게 되어 더욱 기쁩니다.”차별을 극복하고 참가한 페스티벌우리나라 연극계 같은 경우는 수도권과 지방에 대한 차별이 심해서 지방 극단들은 서울에서 공연하기가 쉽지 않다. 극단 ‘미로’는 대구라는 지역에서 근거한 창작극단이다. 그는 “연극이라는 것은 기존에 대한 혁신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여러 지역에서 공연을 하며 지방 극단의 편견을 깨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이번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