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3.0℃
  • 구름많음강릉 5.0℃
  • 구름조금서울 -1.2℃
  • 구름조금대전 0.8℃
  • 구름많음대구 5.8℃
  • 맑음울산 7.7℃
  • 구름많음광주 4.8℃
  • 연무부산 10.5℃
  • 구름조금고창 4.4℃
  • 구름많음제주 8.8℃
  • 구름많음강화 -1.8℃
  • 구름조금보은 0.6℃
  • 구름많음금산 1.8℃
  • 구름많음강진군 5.5℃
  • 구름많음경주시 6.8℃
  • 맑음거제 9.7℃
기상청 제공

'중국어말하기대회'서 우수상 수상한 주혜윤(중국어문학·4) 씨를 만나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초등학교 시절, 영어학원에 보내달라고 부모님을 먼저 조를 정도로 언어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주혜윤 씨. 어릴 적부터 시작된 그녀의 언어에 대한 욕심은 지금의 주혜윤 씨를 있게 해 준 원동력이 되었다.

“3년 전, 과 선배가 중국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중국어로 발표하는 모습을 보고 막연히 ‘나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러다 기회가 닿아 이번 말하기대회에 출전해서 상을 받게 됐는데, 이때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이 생겨 저에게는 너무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아요”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칭찬과 격려를 해주신 이종환 교수님과 대회 원고교정과 발음교정을 지도해준 이철근 교수님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자신의 실력으로 수상까지 한 그녀지만 처음부터 중국어를 자신의 전공으로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다. “처음엔 익숙한 영어나, 일본어 쪽으로 진학하려 했어요. 하지만 ‘중국어가 어떻겠느냐’고 권유하시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중국어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중국어를 선택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제 선택이 탁월했던 것 같아요”라며 자신이 선택한 중국어에 애착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런 그녀에게도 중국어 공부가 힘들었던 적이 있었다. “중어중문학과를 선택했지만, 제 중국어 실력이 학과 수업을 이해하고 따라가는데 부족하단걸 느꼈어요. 그래서 학교 수업이 끝나면 사설학원에서 중국어회화 수업을 들으며 부족한 제 실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어요. 그땐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중국어 공부에만 매달렸어요. 그 결과 중국으로 어학연수도 다녀 올 수 있었고, HSK와 BCT 자격증도 가질 수 있었어요”라는 그녀의 말 속에서 이번 대회의 수상이 결코 한 순간에 이뤄진 것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었다.

끝으로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는 “무역과 관련된 지식과 경험을 쌓은 뒤, 중국으로 가서 제가 생각하고 있는 사업 아이템으로 저만의 무역회사를 운영해보고 싶어요”라는 말에서 미래에 무역회사 CEO가 된 그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까운AI] AI 킬러 활용법 – AI 검사기로 AI 글을 ‘내 글’로 바꾸기 “AI 검사기를 돌렸더니 ‘AI 생성 의심 90%’가 나왔습니다.” 한 교수의 말에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작 학생은 “저 AI 안 썼어요”라고 항변하지만, 검사 결과는 이미 교수에게 부담과 의심을 던져놓은 뒤다. AI 시대의 글쓰기는 교수도, 학생도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고 방식, 글쓰기, 평가 방식이 새롭게 바뀌는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모두가 혼란을 겪고 있다. ● 교수도 난감하고, 학생도 난감하다 AI 검사기는 문장 패턴과 구조를 기반으로 ‘AI일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절대적이지 않다. 교과서적 표현이나 정제된 문장을 자주 쓰는 학생일수록, 혹은 정보 기반 개념 정리를 하는 글일수록 AI 문체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 교수들은 “결과만 믿자니 학생이 억울해 보이고, 학생 말을 그대로 믿자니 책임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성실하게 썼는데 AI 비율이 높게 나오면 억울함과 불안감이 뒤따른다. ‘AI에게 개념만 물어보는 것도 AI 사용인가?’, ‘교정 기능은 어디까지 허용인가?’ 학생들은 AI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경계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 AI 검사기에서 오해가 생기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