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장거리 연인들이 꼭 숙지해 야 할 장거리 연애 전략에 대해서 배워 보자.
1.연인과의 통신망을 다양화하라. 특히 편지가 효과적이다. 힘들 때, 지금껏 받았던 편지를 읽으면 마음이 진정된다.
2.계산기를 버려라. 내가 몇 번 갔었으니까. 우리 집이 더 머니까. 더욱이 남자라면 벌써 잊었던가! 군대에 있을 때를.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었던, 제대하기만을 기다렸던 바로 그때를 말이다. 귀찮고, 재는 것이 많아질수록 장거리 연애가 실패로 끝날 가망성이 많다.
3.집착하지 마라. 상대방은 당신과 쉽게 만날 수 없다는 사실만으로도 힘들다. 혹시 떨어져 있어서 바람을 피우지 않을까 싶어 속박할수록 마음은 멀어진다. 힘들어서 더더욱 친구들에게 의지하게 된다.
4.희망적인 미래를 암시하라. 비록 지금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곧 화창한 봄날이 올 것이라는 암시를 건네라. “벌써 3개월이나 지났네!”, “이제 3일만 있으면 널 볼 수 있을거야.”기대감이 기다림의 원천이 된다.
5.멀리 떨어져 있어서, 볼 수 없다고 해서, 바람을 피우지 마라. 숨길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은 버려라. 연인의 감이라는 것이 있다. 들키지 않아도, 감으로 느낄 수가 있다.
6. 애절함을 표현하라. 그 애절함에 젖게 만들어라. 애절함이 새로운 사랑의 설렘보다 더 큰 자극이 될 테니까. 단, 애절함의 기한이 너무 길어선 안 된다. 아이러니하게 보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그 사람과 헤어질 결심을 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7.웬만해서는 싸울 일을 만들지 말고, 넓은 마음으로 포용하라. 가까우면 싸워도 만나서 풀어줄 수 있다. 그렇지만 멀리 있는 경우는 다르다. 마음의 골이 깊어질수록, 거리와 비례하게 마음이 멀어지게 된다.
8.마음가짐을 고쳐 먹어라. 누구는 연인이 유학가서 힘들고, 군대가서 힘들고, 출장가서 힘들다. 그리고 누구는 상대방과 자신의 집 거리가 고작 1시간이라서 힘들다. 힘들 때는 자신보다 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연애를 유지하는 사람들에게서 위안을 얻어라.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그러나 이런 류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마라. 특히, 주변 사람들의 말에 동요되면, 모든 잘못된 원인을 ‘장거리’로 돌리게 된다. 흔히 있을 수 있는 다툼조차, 멀리 있기 때문이라고 단정짓게 되고, 그 때문에 이별을 결심하게 된다. 정말 그렇다. 그럼 서로를 위해 한 번만 더 노력해 보도록 하자.
Q : 저에게는 나이 차가 꽤 나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저는 현재 대구에 살고 남자친구는 타 지역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주말에만 대구에 올라옵니다. 그러다 보니 주말밖에 만날 시간이 없어요. 1년 간은 아무 문제없이 잘 만나 왔는데 어느 날부터 남자친구가 힘들어합니다. 자기만의 생활도 필요하다면서 헤어지자고. 그런데 얼마 전 연락이 와서 다시 만나자고 합니다. 저는 이게 또 다시 반복이 될까 두려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