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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학년도 2학기 국내 대학 교류학생 프로그램 실시

평점 3.0이상의 교류학생에게 교류장학금 지급


오는 7월 27일까지(단, 서울대는 20일까지) 학사운영팀에서 서울대, 연세대, 부산대 등 12개 교류협정대학을 대상으로 국내 대학 교류학생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4학기 이상을 수강한 재학생(졸업예정학기학생 제외)으로 학업 성적의 누계 평점평균이 3.0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선발인원은 교류대학의 해당 학부 또는 학과 정원의1/10로 신청인원이 많을 경우 성적순에 따른 선발을 원칙으로 한다.

학생들 사이에 ‘학점교류’로 더 잘 알려져 있는 국내 교환프로그램은 학점의 플러스 요인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우리대학에서 가장 많이 교류학생을 신청하는 서울대의 경우 평점 4.3이 만점이여서 우리대학 성적으로 환산하면 등급이 한 단계 올라가게 된다. 즉 서울대에서 B-를 받은 강의를 우리대학에서는 B+로 환산되는 것이다. 하지만 같은 등급안에서만 플러스 요인이 작용해 B+등급을 받은 학생의 성적이 A로 환산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서울 내 교류학생 중 평점 3.0이상의 학생에게는 1백만 원, 4.0이상의 학생에게는 1백50만 원의 교류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장학금은 다른 성적, 면학, 근로 장학금과 달리 중복 수급이 가능하다.

학사운영팀 구선희 씨는 국내 교류프로그램에 대해 “타대학이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넓은 인간관계와 교우관계를 쌓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타대학의 학생들과의 경쟁을 통해 자신감도 기를 수 있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국내 교류프로그램에 참여하길 바랬다.

2005년 2학기부터 진행된 국내 교류프로그램은 올해 1학기 서울대 21명, 연세대 4명으로 총 25명의 교류학생을 선발했으며 매 학기마다 학생들의 참가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교류학생 신청이 서울대, 연세대로 서울 내의 대학에만 집중되고 있고 수도권 외 지역은 지난 3년간 교류학생 신청도 없이 프로그램만이 존재할 뿐이다. 각 대학 간의 원활한 교류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본래의 취지에 맞게 교류학생 신청을 서울 내의 대학에만 국한 하지 않는 학생들의 인식 개선이 요구된다.

한편, 8월 초 2학기 교류학생들을 위한 간담회가 열린다. 이 간담회에는 교류학생으로 다녀온 학생들이 참여해 버스정보, 주거정보, 학사정보 등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1년 동안 서울대 교류학생으로 생활한 김미경(광고홍보학·4)씨

이은비 기자
국내 교류프로그램은 국내의 교류협정대학을 대상으로 1학기 동안 신청 대학에 가서 수업을 듣는 것을 말한다. 학점교류, 자신감향상, 장학금 혜택 등의 이점이 있음에도 학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활성화 되고 있지 못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국내 교류프로그램을 알리고자 1년 동안 서울대 교류학생으로 다녀온 김미경(광고홍보학․4)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참여하게 된 소감
낯선 곳에서의 생활이 두려웠지만 특별한 경험과 자신감을 얻은 시간이었습니다.

·교류학생으로 생활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보고 싶은 친구들, 가족을 마음대로 볼 수 없는 외로움이 저를 가장 힘들게 했습니다. 하지만 온․오프라인을 통한 교환학생들의 모임과 대학 내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폭넓은 인간관계를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우리대학의 강의와 다른 점이 있다면?
교수님들의 수업방식에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1학점짜리 체육수업과 같은 우리대학에는 없는 강의과목이 있어서 색달랐습니다. 또한 영어수업이 아님에도 영어로 진행되는 강의가 많아서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새롭게 실감했습니다.

·국내 교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난 뒤 우리대학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우리대학의 멘토링 제도가 더욱 활성화되어 졸업한 선배들과 지속적으로 상호 교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국내 교류프로그램을 준비 중인 학생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우리보다 높은 수준의 대학이라고 시작도 하기 전에 기죽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조금 더 실력 있는 학생들과 조금 더 넓은 공간에서 경쟁하는 것뿐입니다. 국내 교류프로그램을 통해 지방대라는 편견을 극복하고 넓은 세상으로 도약하는 기회를 잡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