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8.8℃
  • 흐림강릉 19.8℃
  • 흐림서울 20.7℃
  • 맑음대전 20.8℃
  • 맑음대구 21.8℃
  • 맑음울산 21.0℃
  • 맑음광주 23.5℃
  • 맑음부산 23.2℃
  • 맑음고창 19.5℃
  • 맑음제주 24.1℃
  • 흐림강화 18.5℃
  • 구름많음보은 17.6℃
  • 구름많음금산 18.5℃
  • 맑음강진군 21.0℃
  • 맑음경주시 18.9℃
  • 맑음거제 23.0℃
기상청 제공

42년 달려온 ‘목철’, 어느덧 800번째

목요철학 인문포럼 제800회 특집 학술 심포지엄

 

‘철학의 대중화와 대중의 철학화’를 목표로 달려온 온 인문학 강좌 ‘목요철학 인문포럼’이 지난 10월 28일 800회를 맞이했다. 기초학문의 위기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오직 ‘인문학’을 주제로 지역사회에서 42년째 이어지고 있는 강연은 유례가 없다. ‘800회’라는 숫자만큼이나, 그간 목요철학 인문포럼을 거쳐 간 국내외 석학, 예술가, 종교인, 정치인 등 연사들은 일일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이처럼 목요철학 인문포럼은 지역 사회와 그 역사를 함께하며 ‘우리 시대의 금자탑’이라는 찬사를 받아 왔다.

 

계명-목요철학원은 제800회 목요철학 인문포럼을 기념하여 ‘인간의 시대에 탈인간의 시대를 상상하다’라는 주제로 특집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특집 학술심포지엄의 주제인 “인간의 시대에 탈인간의 시대를 상상하다”는 곧 다가올 인공지능(AI) 시대를 앞두고 인간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인문학적 가치를 두고 성찰해보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백종현(서울대·철학) 명예교수의 ‘인공지능의 시대,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신승환(가톨릭대·철학) 교수가 ‘포스트휴먼과 인문학’을, 우희종(서울대·수의학) 교수가 ‘포스트휴먼 사회의 동물권과 생명정치’를, 이중원(서울시립대·철학) 교수가 ‘포스트휴먼과 기술: 인간과 기계의 탈경계와 휴머니즘’을, 임경수(전주기전대·융합) 교수가 ‘포스트휴먼과 농업: 인공지능과 로봇이 농부를 대체할까?’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행사는 유튜브 채널 ‘목철TV’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됐다.

 

백승균(철학·명예교수) 계명-목요철학원장은 “800회를 맞이한 목요철학 인문포럼이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기술 매체를 통해 대구시민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800회를 진행하며 축적된 인문학 강좌의 성과를 공유하여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시대를 창조해 나가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목요철학 인문포럼은 우리학교 철학과에서 1980년 10월 ‘목요철학세미나’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어 지난 2011년부터 ‘철학의 대중화, 대중의 철학화’를 모토로 학내 부속기관인 ‘계명-목요철학원’을 개원하며 외연을 확장했다. 이에 기존의 목요철학세미나가 목요철학 인문포럼으로 확대된 것이다. 현재 우리학교는 철학 강좌를 삼원화하여 목요철학인문포럼을 비롯해 ‘목요철학콜로키움’과 청소년을 위한 ‘철학인문학교실’로 나누어 폭넓은 인문학 교육을 구현하고 있다.





[가까운AI] 의용공학, AI와 사람 사이를 잇다 몇 년 전만 해도 의용공학과 학생이 바이오데이터를 분석하려면 프로그래밍 언어부터 익혀야 했다. ECG나 EEG 데이터를 불러오고 분석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작성하다 보면 사소한 오류 하나를 찾는데 꽤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요즘은 풍경이 많이 달라졌다. AI에게 코드의 오류를 물어보기도 하고, 분석 방법을 함께 고민하기도 한다. 이해하기 어려운 논문을 읽거나 새로운 의료기기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때도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한다. 의용공학은 원래부터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분야다. 의학과 공학의 경계에서 출발한 학문인 만큼 인공지능과 만나는 것도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만 최근의 변화는 조금 특별하다. AI가 단 순히 하나의 새로운 기술로 추가되는 것이 아니라 공부하고 연구하는 방법 자체를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 의용공학 수업에 들어온 AI 의용공학에서 다루는 데이터는 매우 다양하다. EMG와 EOG 같은 생체신호가 있고, 엑스레이나 CT와 같은 의료영상도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워치나 웨어러블 센서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얻는 데이터도 중요한 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런 데이터에서 사람의 눈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특징을 찾는 일은 AI가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