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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대학 화학공학과 2단계 BK21사업팀 선정

'고분자 나노복합체 및 분자 전산 모사' 사업팀, 1단계 BK21 사업에서도 실력 인증 받아

우리대학 공과대학 화학공학과 ‘고분자 나노 복합체 및 분자 전산 모사’ 사업팀이 2단계 BK21사업 과학기술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이는 1단계 BK21사업팀 선정에 이어 두 번째이다.


사업팀은 전산 응용을 담당하는 사업팀장 서숭혁(화학공학·교수)교수를 비롯해 고분자 재료의 하기룡(화학공학·교수)교수, 나노소재 합성의 백승욱(화학시스템공학·부교수)교수와 대학원생 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업팀은 중점적으로 나노입자의 표면 검사와 나노 제품의 공정 변수, 전도성, 투과성을 연구한다.


‘고분자 나노 복합체 및 분자 전산 모사’ 사업팀은 지난 1단계 BK21사업에 ‘분자 전산 및 고분자 재료의 표면 특성’이란 사업팀으로 참여해서 화학공학관련 20여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1등을 차지하는 등 높은 성적을 거두며 사업팀에 선정된 바 있다. 이후 1단계 사업 확장을 위해 루마니아의 부카레스트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SCI(과학기술논문색인)급 논문, 국제·국내 특허 등을 출원했다. 하지만 타대학에 비해 대학원생 수가 모자라 1단계 BK사업 5개년 계획 중 3년 차에서 그쳤다.


앞으로 ‘고분자 나노 복합체 및 분자 전산 모사’ 사업팀은 중국의 칭화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함께 연구할 예정이다. 서숭혁 교수는 “나노기술이 비록 학문적인 관점에서 볼 때 아직 체계화되지 않았지만, 대구시에서도 5대 전략산업의 일익을 담당할 정도로 장래성 있는 산업이다”고 말하며 “이번 연구가 활성화되면서 대학원생도 혜택을 받겠지만, 우리대학 학생들도 나노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 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BK(Brain Korea)21사업은 일명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으로 교육부가 지난 99년부터 2005년까지 1단계를 시행했고 올해부터 2012년까지 2단계를 시작, 2조3백억 원(연간 2천9백억 원)을 들여 ‘세계적 수준의 대학원 육성을 통해 대학의 연구력을 증진하는 동시에 전문 후학 육성’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BK21사업은 학부생을 중심으로 하는 누리사업과 달리 대학원생에게 혜택을 주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며, 각 사업팀이나 사업단마다 석·박사를 뽑아 인원수에 맞춰 예산이 배정된다. 또한 이번 7개년 계획 중 3년 차에는 중간평가가 따르는데 연구실적에 따라 사업단·팀의 존속 여부가 결정된다.




[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