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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연구원 주관 ‘제 5회 대가야사 국제학술대회’

9월 22일, 23일 양일간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

고령군과 함께 준비한 국제학술대회, 학술부문 관학협력의 지평 열어


지난 9월 22일과 23일 양일간에 걸쳐 우리대학 한국학연구원(원장 이윤갑)과 고령군(군수 이태근)이 제 5회 대가야사 국제학술대회(이하 대가야 학술대회)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가야 학술대회는 ‘5~6세기 동아시아의 국제정세와 대가야’라는 주제를 선정하고, 한반도 및 중국의 정세와 대가야, 대가야의 발전과 사회구조, 대가야와 백제·신라의 화친과 대립 등으로 부문별로 주제를 나누어 발표와 개별토론 및 종합토론을 가졌다.

특히, 가야사를 연구하는 연구자뿐만 아니라 백제와 신라를 연구하는 연구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는데, 22일 첫 발표에 나선 충북대 양기석(역사교육과 교수)교수는 자신의 주요 연구 분야가 가야사가 아님을 몇 차례나 강조하며 가야사에 관련한 이번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의 고초를 밝히기도 했다.



대가야의 역사를 집중조명 한 이번 대가야 학술대회에 중국과 일본 연구자들의 관심도 컸다. 중국 푸단대의 한승(韓昇) 교수, 일본의 이노우에 아오키(井上直樹)씨가 발표에 나선 것을 비롯해, 일본 덕도(德島)대학의 아즈마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종합토론 등에서도 활발한 토론을 전개해 한, 중, 일 3국의 가야사에 대한 의견을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우리대학 한국학연구원과 고령군은 공동으로 대가야 역사와 문화를 해명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그간 ‘악성 우륵의 생애와 대가야의 문화’와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 등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해 왔다. 특히 지방의 대학과 지방자치단체가 관학협력을 통해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는 점 등에 대해 학계의 관심이 뜨거웠는데, 이후 관학협력을 통한 학술활동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 5회 대가야사 국제학술대회' 발표 논문

▲5세기 후반 한반도 정세와 대가야(양기석. 충북대)

▲宋末·南齊初의 中國情勢와 爵號制(한승<韓昇>. 중국 푸단대)

▲대가야연맹에서 대가야국으로(김세기. 대구한의대)

▲고고자료를 통해 본 대가야의 섬진강 유역 진출 문제(곽장근. 군산대)

▲지산동 44호분이 보여주는 대가야 사회(이성주. 강릉대)

▲기문ㆍ대사와 4현 지역을 둘러싼 대가야와 백제의 대립(백승옥. 함안박물관)

▲사비에서 열린 '임나부흥회의'와 대가야(이노우에 아오키<井上直樹>. 일본 교토부립대)

▲대가야ㆍ백제와 신라의 대립과 관산성전투(김영심. 가톨릭대)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