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전면 교체, 사각지대 없는 감시체계 구축" 우리학교는 최근 안전한 캠퍼스 조성을 위해 통합경비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인력경비로부터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 및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통합관제센터 구축과 모바일 출입통제시스템의 도입, CCTV 교체 등이 대표적인 변화이다. 새롭게 도입된 통합경비시스템과 운영 방식에 대해 알아보자. ● 통합경비시스템, 왜 도입됐나? 우리학교는 그동안 인력 중심의 경비시스템을 통해 학내구성원의 안전과 시설물 등을 관리해왔다. 그러나 넓은 캠퍼스를 적은 인원으로 관리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었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경비원의 인건비가 증가하면서 현 수준의 경비시스템을 장기간 운영하는 데 부담이 따랐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리처는 인력경비를 최소화하고, 기계경비시스템을 혼용한 통합경비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야간경비 인력을 84명에서 38명으로 대폭 감원하고, 24시간 전문요원 3교대 운영과 야간 2교대 경비체계를 통해 빈틈없는 경비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재정비했다. ● 통합관제센터, 이렇게 운영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통합관제센터 구축이다. 지난 3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통합관제센터는 CCTV를 통해
1학년, 처음으로 계명대학교 캠퍼스에 발을 내딛던 날의 설렘과 한 편의 두려움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새로운 환경과 낯선 친구들, 그리고 앞으로의 대학 생활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했습니다. 서서히 설렘이 익숙함으로 바뀌고 계명대학교라는 환경이 편안해졌습니다. 신입생으로서 느꼈던 두근거리는 마음을 되새기며, 저도 이제 막 대학 생활을 시작하는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선배가 되었습니다. 2학년이 되면서 전공 수업은 더 전문적이고 깊어졌고, 과제와 시험의 난이도도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1학년 때보다 달라진 것은 대학교 과목을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어떻게 시간 관리를 하는 것이 좋은지를 익혔다는 점입니다. 교수님들의 조언이나 동기들의 도움 또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서로 궁금한 점을 질문하기도 하고 어려움을 공유하며 더 깊은 우정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단지 학업 성취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친구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캠퍼스 생활의 꽃인 동아리 활동과 다양한 대학 축제, 대외 활동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다양한 학과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고,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저 역
강의를 마치면 한 무리의 학생들이 교탁으로 다가온다. 대부분 지각한 학생들이 출석을 체크하기 위해 온 것이다. 출석을 체크한 학생들이 빠지고 나면 남은 학생들이 쭈뼛거리며 과제를 언제 어떻게 제출해야 하는지 묻곤한다. 첫 강의 시간에 참석하지 않았거나 교수가 안내할 때 집중해서 듣지 않은 학생일 것이다. 그럴 수는 있다. 그런데 나는 알려주면서도 몹시 떨떠름하다. 이런 사소하다 할만한 질문을 왜 굳이 교수에게 직접 물어보는 지 의구심이 들기 때문이다. 주변에 앉아 있는 학생들에게 물어보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일 아닌가. 언젠가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1학년 학생을 면담하면서 겪은 일이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룸메이트에 대해 물어보게 되었다. 같이 사는 룸메이트의 고향은 어디인지 묻는 내 말에 학생은 모른다고 했다. 한 공간을 사용하면서 몇 개월을 생활한 룸메이트의 출신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납득하기 어려웠다. 요즘 학생들을 만나면서 가장 많이 놀라게 되는 부분이다. 옆 사람에게 말 거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것으로 보인다. 한 강의실에서 여러 학기를 같이 보낸 동급생들이라면 모두 잘 알고 친하게 지낼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소수의 ‘친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