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은 27일부터 내년 8월말까지 10개월간 이공계 학생들의 예술적 상상력을 길러주기 위해 박진화 화백 기획 초대전 '발밑과 눈'전시회를 캠퍼스 전역에서 마련한다.
전시회는 '예술과 인간'을 주제로 유화, 드로잉 등 총 86점이 대학건물 특성에 맞게 배치.전시되고 전시회 기간 작가인터뷰 동영상 상연과 비평가 강연,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대학측은 이번 전시회가 예술과 과학교육의 만남으로 이뤄지는 첫 실험적 전시회라는 의미가 있으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매년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캠퍼스를 예술적 상상력이 살아 숨쉬는 과학연구 공간으로 만들어 갈 방침이다.
대학 관계자는 "전혀 별개인 것처럼 보이는 과학과 예술은 창의력 발현의 대상이며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측면에서 같은 부류"라며 "전시회를 통해 미래 과학도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풍성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사진 = 임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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