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 보이는 별들은 모두 몇 개나 될까? 우리는 막연히 밤하늘의 별은 무수히 많은 것으로 생각한다. 이 우주에 있는 모든 별들의 개수는 1022개 정도 되니까 셀 수 없을 만큼 많기는 하다. 하지만 실제로 밤하늘을 쳐다보고 직접 세어본다면 대도시에서는 수십 개에 불과하고, 왠만한 시골에서도 1,000개를 넘지는 않는다. 정상 시력인 사람이 광해가 없는 밤하늘에서 맨눈으로 볼 때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은 1등성이라 하고, 어두운 별일수록 등급이 커져서 간신히 보이는 가장 어두운 별은 6등성으로 분류한다. 1등성인 별은 모두 22개가 있는데, 북반구 하늘에 15개, 남반구에 7개가 분포하고 있다. 온 하늘에 6등성보다 밝은 별은 모두 6천 개 정도 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 중 절반가량을 볼 수 있다. 해를 제외하고 별들 중에 가장 밝게 보이는 별은 큰개자리의 시리우스이고 두 번째 밝은 별은 노인성(카노푸스)이다. 북극성은 약 2등급으로 47번째로 밝은 별이다.●별자리는 누가 정했을까?별자리는 밤하늘의 별들을 특별한 모양을 상상하여 연결한 것으로, 각 민족들이 저마다 다른 고유의 별자리를 만들어 사용하였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서양 별자리의 시작은 지금부
인터넷은 컴퓨터를 연결하는 세계적인 연결망이다.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는 서로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으며 정보의 효용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인터넷은 현대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매우 중요한 핵심 기반시설이 되어 버렸다.인터넷은 규모가 매우 방대하고 구성이 매우 복잡하다. 공간적인 측면에서 많은 나라에 연결되어 있고 해저나 우주까지 연결되어 있다. 인공위성을 통해 언제나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 숫자도 2009년 7월을 기준으로 6억 8천만 대에 이른다. 이와 같이 복잡한 대규모의 인터넷에서 길 안내는 IP(Internet Protocol)가 담당한다. 컴퓨터 A에서 컴퓨터 B로 정보를 전달할 경우 인터넷에서의 IP 역할은 다음과 같다. 컴퓨터 A는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에 컴퓨터 B의 주소를 기록하여 인터넷에 보내며 이를 IP 패킷이라 한다. 이때 IP 패킷에 기록된 컴퓨터 B의 주소가 IP에서 정의한 방법대로 기록되어야 한다. 또한 인터넷에 보내진 IP 패킷은 IP 패킷에 기록된 컴퓨터 B의 주소를 보고 컴퓨터 B를 찾아가며 이러한 과정이 IP 라우팅이다. IP 라우팅도 IP에서
3. 가까운 미래의 자동차미래의 자동차는 리사이클링도 고려하여 배출 오염물을 줄일 수 있도록 친환경적 이어야 한다. 따라서 경량고강도구조를 채용하거나 화석연료 이외의 대체 연료, 즉 바이오디젤(Bio-diesel)과 디메틸에테르(DME), 압축천연가스(CNG) 등을 이용하는 기술을 채용하기도 한다. 바이오디젤은 야자, 코코넛, 땅콩, 콩, 유채씨, 해바라기씨 등의 식물성 기름이나 동물의 지방같이 재생이 가능한 자원으로부터 제조된다. 아직까지 바이오디젤 생산가격은 경유에 비하여 높지만 석유가격 상승에 따라 경쟁력을 가질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반경유에 5퍼센트의 바이오디젤을 섞은 혼합경유(B5)를 판매하고 있고, 독일과 이탈리아에서는 2006년부터 도심버스와 대형트럭에 100퍼센트의 바이오디젤(B100)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또 다른 방향은 자동차의 동력을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하이브리드자동차, 전기자동차, 연료전지자동차, 수소엔진자동차 등이 현재 상용화되어있거나 개발 중에 있다. 이현순 현대차그룹 연구개발 총괄 부회장은 “10년 후 전 세계 전기차 판매 비중은 2~3% 내외가 될 것”이며,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플러
1. 자동차의 간단한 역사세계 최초의 자동차는, 제임스 와트가 실용적인 증기 기관을 발명한 1765년으로부터 4년이 지난1769년, 프랑스의 포병장교 니콜라스 퀴노가 발명한 3륜 증기 자동차라고 한다. 최초의 자동차는 사람이 보행하는 정도의 속도를 내었다. 그 후 증기 자동차를 실용화하려는 노력이 지속되어 19세기 전반에는 증기 자동차가 영국에서 대중교통 수단으로도 이용되기도 했다. 그리고 최초의 자동차 회사는 1889년 프랑스의 르왓슨이 독일 다임러사로부터 특허를 사들여 설립했다. 전기자동차는 1828년에 유럽에서 발명되어 1920년대 까지 운행되었다. 그 당시 전기 자동차는 충전의 문제로 운행거리가 짧았으나 비교적 구조가 간단하여 가솔린엔진과 디젤엔진이 주종을 이루는 1920년대까지 유럽과 미국에서에서 많이 사용되었다. 1900년도 초 미국에 등록된 전체 차량들 중 40퍼센트는 증기자동차, 38 퍼센트는 전기자동차이고 나머지 22퍼센트만이 가솔린 자동차이었다. 미국에서 전기 자동차 판매는 1912년에 절정을 이루었으나 1920년대에 들어 도로 기반시설이 확장되어 주행거리가 늘어나자 주행거리 제한을 받는 전기자동차는 쇠퇴하였다. 그리고 오클라호마와 캘리포니
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인 1998년 우리 정부는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공식적으로 결정하였다. 지역주의의 세계적인 확산 추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FTA 체결의 경제실익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 크게 작용했다. 그결과 현재 칠레, 싱가포르,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아세안, 인도와의 FTA를 이행시킬 수 있었다. 또한 세계 최대 경제권인 미국 및 유럽연합(EU)과의 FTA 협정도 서명함으로써 우리나라는 FTA 불모지에서 FTA 리더국가로 발전하게 되었다. 미국과의 FTA 논의는 1980년대 중반 미국이 먼저 제안했으나, FTA 정책에 대한 국내 기반이 없던 우리나라는 미국의 제의를 수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칠레, 아세안 등과의 FTA가 이행 및 타결됨에 따라, 어느 정도 FTA 정책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보다 높은 경제효과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한-미 FTA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국내에서 제기되었다. 2004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보호무역주의 성향을 우려한 미국은 한-미 FTA 추진을 고려하지 않았으나, 우리나라가 FTA 추진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미국은 입장을 바꾸게 되었다. 한-미 FTA는 많은 분야에서 쟁점이 제기되었고
최근 일본에서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돼 사망한 사실이 보고되면서 우리나라에도 항생제 내성균에 대해 새로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대중매체를 통해 많이 언급되고 있는 ‘슈퍼박테리아(superbug)’와 ‘다제내성균’과의 차이점을 정확히 알고 그 대처방안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엮은이 말항생물질의 역사항생물질은 미생물에 의해 생산되며, 현재는 넓은 의미에서 항균, 항바이러스, 효소저해, 제암 등의 작용을 하는 물질을 말한다. 현대의학에서 항생물질의 역할은 대단히 크며, 최초로 발견된 항생물질은 1928년 영국의 세균학자인 알렉산드 플레밍(Alexander Fleming, 1881~1955)이 발견한 페니실린(penicillin)으로 병원균인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의 배양실험을 행하던 중 푸른곰팡이(Penicillium notatum)가 생육을 저해하는 사실로부터 발견하였다. 그 후 1940년, 화학자인 Flory가 penicillin의 분리에 성공하였으며 대량생산되어 제2차 세계대전에서 많은 부상자의 목숨을 구하게 되었다. Penicillin의 위력으로 1950~1960년대에 걸쳐 인류의 평균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한국회계기준원이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회계처리기준 제·개정과 관련한 업무를 위탁 받아 우리나라의 고유한 회계기준(K-GAAP)을 제·개정해 왔으며 이를 기업들이 적용해 왔다. 그러나 한국회계기준원이 제·개정한 우리나라의 고유한 회계기준(K-GAAP)이 국제적 정합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으며, 이에 따라 국제 자본시장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가치를 평가할 때 코리아디스카운트 현상이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나라는 2007년 3월 15일에 국제회계기준(IFRS, 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을 전면 수용하여 우리나라의 회계처리기준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모든 상장법인과 일부 금융회사는 2011년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한다. 국제회계기준(IFRS)이란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International Accounting Standards Board)에서 제정한 ‘국제적으로 통일된 고품질의 회계기준’이다. 국제회계기준(IFRS)은 국제회계기준서(Standards)와 국제회계기준해석서(Interpretations)로
1. 수도권을 혼란에 빠트린 태풍 “곤파스”2010년 8월 29일 밤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88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7호 태풍 “곤파스(KOMPASU)”의 9월 1일 중심기압은 965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38m로 제주도 서쪽을 통과하여 북상하였다. 2일(목) 오전 6시 35분 강화도 남동쪽 남단에 상륙한 후에 오전 10시50분쯤 강원도 고성 앞바다로 빠져나갔다 (그림 1 참조). 제7호 태풍 ‘곤파스’는 4시간여 동안 나무를 뿌리째 뽑는 등 한반도를 강타했다. 중심기압 985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36m, 강풍반경 240㎞의 소형급 태풍이었지만 한반도를 접근한 후 동해로 빠져 나가는 동안 많은 강풍 피해를 동반했다. 홍도에서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52.4m로 관측 사상 6번째 빠른 바람으로 기록됐다. 이날 수원 서산 홍천의 순간풍속도도 각각 초속 30.5m, 41.4m, 20.7m로 현지 관측 이래 가장 거셌다. 이 강한 바람으로 5명이 숨지고 168만 여 가구가 정전되었다. 벼 침수와 낙과 등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고, 인천 문학경기장 지붕막 파손, 안양 교도소 담장 붕괴 등 시설물 피해도 속출했다. 2. 우리나라를 통과한
Ⅰ. 오픈프라이스(open price)의 정의이 제도는 제조업체가 제품 겉포장에 권장(희망)소비자가격을 표시하는 것을 금지하고, 유통업체가 최종 판매가격(단위가격)을 정해 표시하도록 한 제도이다. 권장가격을 실제 판매가격보다 부풀려 표시한 뒤 할인해서 팔거나 대리점 등에 설정한 가격 이하로 재판매하는 것을 막아 가격경쟁을 제한하는 폐단을 근절하기 위해 1999년 첫 도입됐다.권장(희망)가격의 표시는 제조업체에서 제품에 대한 가격을 설정하는 것으로서 권장(희망)가격표시로 인하여 제품이 가격경쟁을 통한 적정가격이 형성되지 않고 제조업체에 의한 일방적인 가격형성이 실시되어 온 경향이 강하다. 제조업체에서 일방적으로 설정한 가격이기 때문에 가격에 대한 거품이 많다고 할 수 있다.제품이 생산되어 시장에서 판매되기 위해서는 경쟁을 통하여 적정 가격이 설정되어야 한다. 제품에 대한 판매자가 요구하는 수준과 구매자가 요구하는 수준이 서로 일치되어야만 제품이 판매된다고 할 수 있는데 판매자와 구매자가 서로의 요구를 수용해 가는 과정이 진행되면서 가격이 결정되는 것이다. 판매자는 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여 이윤을 남기길 원하고 소비자는 낮은 가격으로 구매하길 원하는 것이므로
2009년 8월 25일, 대한민국의 모든 이목은 나로우주센터에 쏠려 있었다. 대한민국이 우주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중요한 시간과 사건이였기 때문이었다. 창공을 박차고 올라가는 나로호는 북한미사일발사와 중국의 선저우호 발사 등으로 한껏 침울해 있던 우리국민에게 우주시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슴을 활짝 열게 해주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우리는 궤도진입에 실패한 나로호의 안타까운 소식에 좌절해야만 했다.이후 나로호 발사 실패에 대해서 여러 가지 추측들이 난무했고, 결국 인공위성을 감싸고 있던 ‘페어링’이 분리 되는데 실패했다는 원인분석을 내어 놓았다. 추진로켓이 폭파한 것도 아니고, 복잡한 전자장비가 고장 난 것도 아닌, 단순한 기계장치가 제대로 분리되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쉬웠던 것이다. 이 페어링 분리는 그동안 지상에서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그 기능의 완벽성을 확신했던 부분이였다.사건 이후 한동안 우리 국민들은 우울함과 허탈함을 경험 해야만 했다. 성급한 이들은 우주항공산업 자체에 대해서 불신하기도 했고, 그 자금을 사회복지자금이나 청년실업문제 해결에 쓰는 것이 더 낳지 않았느냐는 비난을 하기도 했다.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 부었던 우리의 우주항공기술이 북
1. 화산이란? 화산이란 용어인 volcano는 ‘불의 신’ 이란 이름인 ‘vulcan’에서 유래되었다. 지하심부의 암석이 용융되어 생성된 고온의 마그마가 상승하여 지표 부근에 도달하면 지각의 약한 부위를 통하여 마그마가 지표로 유출된다. 이때 마그마와 함께 지각을 이루는 암석 조각과 가스 등이 분출되는 것이 화산이다. 마그마란 광물결정과 용존 가스가 포함된 암석의 용융체로서, 온도가 충분히 높아서 지각이나 맨틀이 용융될 때 생성된다. 우리가 떠올리는 화산은 하와이의 경우처럼 용암이 강물처럼 유동하는 광경을 떠올리지만, 세인트 헬렌스 화산의 경우와 같이 붉은 구름으로 분출되기도 한다. 또한 이번 아이슬란드 화산폭발처럼 고온의 마그마가 차가운 얼음과 만나서 급격히 식으며 부스러져 생성된 화산재가 수증기와 함께 분출하기도 한다. 화산이 분출하는 과정은 위의 경우처럼 매우 다양하다. 또한 화산은 가장 직접적으로 마그마를 연구할 수 있는 곳이므로 화산부근에서 채취된 냉각된 용암의 연구로부터 생성된 화성암 및 마그마의 생성과정에 대해 연구할 수 있다. 2. 폭발성 화산이 발생하는 원인 지하 깊은 상부 맨틀에서 용존 가스가 포함된 암석의 용융체인 마그마가 생성되면 주변
지금은 컴퓨터가 활성화되면서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예전 기억을 떠올려 보면, 학교에서 받아쓰기를 할 때 우리들은 주로 연필을 사용하곤 하였다. 연필을 가만히 살펴보면, 가운데 까맣게 생긴 심지 부분이 종이와 마찰하면서 글이 써지거나 그림이 그려지게 된다. 이 까맣게 생긴 물질을 흑연이라고 하는데, 흑연은 주기율표(자연계에 존재하는 원소들을 특성을 정리하여 만든 표)상에서 원자번호 6번에 해당되는 탄소로 만들어진 동소체 중 하나이다. 흑연은 탄소들이 벌집모양의 육각형 그물처럼 배열된 평면이 겹겹이 쌓여서 층상구조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층상구조를 갖는 흑연의 한 층을 그래핀(graphene)이라고 부르며, 2차원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래핀(graphene)은 흑연(graphite)과 유기화합물에서 탄소-탄소 이중결합을 의미하는 접미사(-ene)가 합쳐진 합성어이다. 이 그래핀의 결합 형태에 따라서 흑연을 형성할 수도 있고 차세대 전자소자 소재로 주목을 받고 있는 탄소나노튜브(그래핀이 튜브형태로 말려 있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 그래핀의 구조2004년 영국의 연구팀이 최초로 흑연으로부터 그래핀을 떼어내는데 성공을 거둔 이후, 세계적인 연구진들이 경